브라질·케냐 포함…"국제 협력 규칙 준수하는 민주 국가"
지난해 5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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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동수 인턴기자]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오는 6월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인도, 브라질, 케냐 정상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7개국 모임이다. 매년 의장국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관 등을 초청해 확대 회담을 연다.
최근 사례를 보면 한국은 캐나다가 의장국을 맡은 지난해, 일본이 의장국이 맡은 2023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2021년에 각각 G7 회의에 초청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에 초청된 국가들은 모두 국제 협력의 규칙을 준수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시장 경제 국가라고 설명했다.
엘리제궁은 초청 이유로 세계 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지를 확대하고자 이들 국가 정상을 초청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어 관련 현안에 논의가 집중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지 않는다면 그 또한 새로운 국제적 현실"이라며 "우리는 그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실은 G7 정상회의 초청과 관련해 미국이 프랑스에 압력을 가해 남아공을 초청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빈센트 마궤니아 남아공 대통령실 대변인은 AFP 통신에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프랑스가 남아공의 G7 회의 참석 초청을 철회해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이 역사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토지수용법을 백인 차별이라고 비판하고 백인 농부가 박해·살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지난해 5월에는 미 백악관을 방문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면전에서 남아공의 백인 농부 학살 의혹을 주장하며 면박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을 보이콧하고 남아공의 G20 퇴출까지 시사했다.
이에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G7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았다"며 남아공의 주장을 반박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astsu@sedaily.com
최동수 기자 easts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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