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금융 지원 속 신시장 개척
호주 건설기계시장 31년 6.8조원 전망
“수요 절반 소형장비, 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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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267270)가 통합 출범 이후 호주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대양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정책 금융 지원과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시너지를 내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2월 호주 시장 내 건설장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호주에서 연간 439대를 판매한 HD건설기계는 올해 현지 수요 증가와 영업망 강화에 힘입어 판매 규모를 약 1000대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연간 2만 5000대 규모의 수요를 가진 대양주 최대 건설기계 시장이다. 정부 주도의 인프라 프로젝트와 리튬·철광석 등 자원 개발 수요가 탄탄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는 호주 건설기계 시장이 연평균 4.5% 이상 성장해 2031년에는 약 45억 달러(약 6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전체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장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규 딜러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 컴팩트 트랙 로더(CTL)와 불도저 등 신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시장 확대 과정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활력 ON(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금리 및 한도 우대 등 포괄적인 금융 혜택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흥시장 전반에서의 수주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초 에티오피아(120대), 베트남(71대), 키르기스스탄(41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몽골에서도 광산용 초대형 굴착기 등 60여 대를 수주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와 디벨론 두 브랜드의 영업망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출입은행 및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기계의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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