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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BBB 셔틀 첫 승인…"에이비엘바이오, 관심도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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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에이비엘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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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이슬비기자] 뇌혈관장벽(BBB)을 뚫는 기술이 적용된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덩달아 비슷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서는 BBB셔틀 기술이 적용된 미국 바이오텍 다날리 테라퓨틱스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이블라야(AVLAYAH)'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헌터증후군 환자 체내에 축적되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분해하는 효소를 뇌까지 전달하는 치료제다.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분해 효소를 주사로 주입해도, 혈뇌장벽 때문에 뇌까지 도달하지 못해, 신경 증상 개선이 어려웠다. 아블라야는 효소에 다날리의 독자 플랫폼인 트랜스포트비클(TV)을 약물에 붙여, 뇌 혈관 세포에 있는 트랜스페린 수용체를 매개로 BBB를 통과하도록 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승민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다날리가 활용한 트랜스패린 수용체(TfR)보다 그랩바디-B의 타깃인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IGF1R이 비교적 수용체의 뇌 발현도가 더 높고, 노화에 따른 발현율 안정성다는 평가다. 빈혈이나 혈액독성 리스크가 더 낮고, BBB투과 경로 다양성도 높다고 봤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BBB 셔틀 플랫폼에 대한 빅파마의 투자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랩바디-B가 차별화된 안전성 및 뇌 특이성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어, TfR 기반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BBB 셔틀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도 2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허가를 통해 뇌혈관장벽을 통과하는 컨셉의 후보물질을 개발하거나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4월 첫 번째 담도암 치료제의 2/3상 데이터 발표도 앞두고 있다.
    /drizzle@sedaily.com

    이슬비 기자 drizz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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