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세종시 아름동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휴대폰을 들어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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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7일 “지금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상당히 높다보니까 일부 후보나 당에서 해이된 마음으로 마치 선거가 쉬운 것처럼, 다 이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데 당 대표로서 그런 언행할 경우 엄중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6·3 지방선거를 68일 앞두고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선거는 다 어렵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세종에 오니까 이해찬 총리의 ‘3실’이 생각난다. ‘성실’ ‘절실’ ‘진실’”이라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일각에서 선거에 대한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선 앞으로 당 대표가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며 “항상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절실, 간절한 마음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전날 국회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를 가졌다. 당정은 이 자리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31일 국회에 제출해 처리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추경과 관련해 “박 장관이 언급했듯이 중요한 것은 항상 속도와 책임”이라며 “추경은 경제의 산소호흡기와도 같은 것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늦지 않게 적절하게 우리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행정수도특별법 처리에 대해 “대전충남 통합문제가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무산될 위기”라며 “이 과정에서 세종은 소외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던 것도 제가 잘 안다”고 했다. 이어 “세종 행정수도로서 명확한 법적 지위를 갖도록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정부 예산도 1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예산이 배정됐다”며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생활권 위한 교통 인프라 확장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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