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이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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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파비앵 망동 프랑스 합참의장 주재로 진행됐다. 프랑스 측은 “회의 목적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한 항해 재개를 위한 파트너국 입장과 제안을 수렴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과는 무관하며, 성격도 순수하게 방어적이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지금 당장 무력을 동원해 해협을 여는 작전이 아니라, 전투가 멈춘 뒤 기뢰 제거와 상선 보호를 어떻게 맡을지 사전에 조율하는 작업이란 점이다. 로이터는 프랑스와 영국이 이 구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초기 임무는 기뢰 제거에, 이후에는 상선 안전 확보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미국과도 거리를 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전쟁과 폭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력으로 해협을 여는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프랑스는 유엔 틀 안의 방어적 협력을 선호하고 있다.
각국 해군 간 별도 협의도 병행됐다. 니콜라 보주르 프랑스 해군참모총장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인도, 일본 등 여러 나라 해군 수장들과 최근 중동 정세와 해양안보 대응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군 당국도 이번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프랑스 측은 참가국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고, 한국 참여 사실은 한국 정부 당국자 설명을 통해 알려졌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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