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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日, '에어택시' 2027~28년 중 상용 운항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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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 운항 시점을 2027~2028년으로 구체화하면서,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본격적인 현실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유료 여객 운송, 즉 '에어택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로드맵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日정부는 27일 열리는 관계 부처와 기체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회에서, 상용 운항 시작 시기를 2027~28년으로 명시한 로드맵을 처음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성에는 기체 양산에 필요한 안전성 등을 인증받기 위한 항공법상 '형식증명' 신청이 기업들로부터 제출돼 있으며, 상용 운항 개시를 위한 심사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단계적 상용화 전략이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임해 지역에서 관광용 비행 형태로 시작된다. 이는 안전성과 수요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후 2~3년 내에는 도시와 공항을 연결하는 단거리 노선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에어택시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뉴스핌

    조비의 에어택시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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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접근은 기술적·제도적 불확실성을 고려한 현실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현재 기업들은 기체 양산을 위한 형식증명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는 기존 항공기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인증이다. 정부가 상용화 시점을 제시한 배경에는 이 인증 절차가 일정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주목할 점은 일본이 제도 설계 측면에서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UAM은 국제적으로도 아직 규범이 정립되지 않은 분야다. 국토교통성은 배터리 성능 기준, 수상 비행 시 안전장비 의무화 등 기체 특성에 맞는 규정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는 향후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산업적 파급력도 크다. 이미 일본항공(JAL), 부동산 기업 등이 참여하면서 항공·부동산·인프라가 결합된 UAM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도심 내 이착륙장, 운영 플랫폼, 교통 연계 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변수는 안전성과 비용이다. 항공기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대중이 이용 가능한 가격대를 형성해야 한다. 또한 도심 상공 운항에 따른 소음, 사생활 침해, 사고 발생 시 책임 문제 등 사회적 수용성도 확보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AM은 장기적으로 도시 교통 구조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 지상 교통 혼잡을 회피하고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새로운 교통망으로 기능할 가능성도 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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