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선 3.5억 증액
화재 설비 3.2억 추가
지능형 화재 탐지 도입
유통 구조 재편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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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침체된 농산물 유통 현장에 대한 ‘직접 소통’에 나서며 엄궁도매시장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이 겹친 상황에서 시설·안전·물류 전반을 동시에 손보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7일 사상구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도매시장 활성화 및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 대표 등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안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논의는 현장 체감도가 높은 과제에 집중됐다. 노후 시설로 인한 이용 불편 해소, 저온저장고 확충과 물류 효율화, 화재 예방 등 안전관리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작업 환경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개방형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계절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시는 안전 분야에 우선 대응하기로 했다. 노후 화재 차단기를 전면 교체하고, 지능형 화재 탐지 설비를 보강하는 등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올해 시설 개선 예산을 전년보다 3억5000만 원 늘리고, 화재 예방 설비에 3억2000만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중장기 전략도 병행된다. 서부산 교통망 확충과 물류 인프라 개선, 배후단지 조성과 연계해 도매시장의 기능을 재편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단순 시설 보수에서 벗어나 유통 구조 전반을 개선하는 방향이다.
박 시장은 “현장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해 단기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으로 이어가겠다”며 “시설과 안전, 근무 환경을 동시에 개선해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 이후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유통 종사자들과 추가 의견을 나눴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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