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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8.7% 증가…"금리인하·공급망 재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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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정경제부. [사진=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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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FDI)가 3년만에 반등했다. 주요국의 금리인하 기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해외직접투자액은 총 718억8000만달러로 전년(661억3000만달러)보다 8.7% 증가했다. 2022년 역대 최대(834억8000만달러)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2분기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3분기(30.6%), 4분기(15.8%)에 큰 폭으로 투자가 늘었다. 연초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줄어들면서 글로벌 금융여건 완화 기대와 증시 회복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378억9000만 달러)과 제조업(171억1000만 달러)이 전체 투자 증가를 주도했다. 금융보험업은 32.7% 급증했고 제조업도 4.1% 늘며 실물과 금융 모두 해외 투자가 늘었다. 반면 부동산업(-46.9%), 광업(-41.6%)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78억1000만 달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아시아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아시아 투자액은 160억6000만 달러로 23.9% 늘며 전체 비중도 18.0%에서 22.3%로 확대됐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아시아 생산거점 확보 수요가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가 252억7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케이만군도·룩셈부르크·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미 투자는 금융보험업 투자 증가에 힘입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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