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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지난해 벼농사 순수익 57.9% 급등…"쌀값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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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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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벼농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쌀값 상승과 생산량 증가가 맞물리면서 농가의 순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10a(300평)당 논벼 순수익은 42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수입은 134만9000원으로 17.0% 늘어난 반면 생산비는 92만1000원으로 4.4% 증가에 그쳤다. 수입 증가폭이 비용 상승을 크게 웃돌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산지 쌀값이 직전년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산지 쌀값(20kg 기준)은 2020년 5만3456원에서 2021년 5만2198원으로 소폭 하락한 뒤 2022년 4만5455원까지 떨어졌으나, 2023년 5만699원으로 반등했다. 이후 2024년 4만6175원으로 다시 낮아졌다가 지난해 5만7735원으로 25.0% 급등하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량도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0a당 쌀 생산량은 2020년 483kg에서 2021년 530kg으로 증가한 이후 2022년 518kg, 2023년 523kg 등 500kg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2024년 514kg에서 2025년 522kg으로 1.7% 늘었다.

    지난해 논벼 10a당 소득은 73만6000원으로 28.8% 증가했고, 소득률은 54.6%로 전년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순수익률 역시 31.7%로 8.2%포인트 개선됐다.

    생산비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노동비와 비료비가 증가하며 직접생산비가 4.5% 늘었고, 토지용역비 상승으로 간접생산비도 4.3% 증가했다. 20kg당 쌀 생산비도 3만3976원으로 3.2% 상승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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