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5200 후퇴 딛고 오후 회복
개인 자금 투입에 삼전닉스도 회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7일 오후 1시 1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5372.31에서 거래 중이다. 앞서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널뛰기 발언과 구글의 새 인공지능(AI) 메모리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 충격파가 겹치며 2.9% 급락 출발했으나 점진적으로 하락 폭을 만회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47% 하락 출발했던 장 초반 부진을 씻고 0.43%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관찰된다. 장 초반 파랗게 질렸던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지수 등 중화권 증시 또한 각각 0.37%, 0.26% 소폭 상승 전환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간밤 미 증시 급락에 따른 충격을 상쇄하는 구도가 연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전 급락했던 대장주들이 안정을 찾고 있다. 장중 88만 8000원까지 밀리며 투심을 얼어붙게 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90만 원 선을 회복하며 2% 대 안쪽으로 하락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1%대로 낙폭을 줄였다.
장 초반 상승 종목이 전무했던 시가총액 상위 50위권에서 속속 반등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005380)(1.22%), 기아(0.84%), 현대모비스(012330)(2.76%) 등 현대차그룹 관련주가 반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SDI(0.76%) 등 이차전지 대표주와 셀트리온(068270)(0.74%), 미래에셋증권(0.31%) 등이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미’ 매수세가 시장을 살려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 9000억 원의 매물 폭탄을 쏟아내고 있으나 개인이 2조 4000억 원을 쓸어 담으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기관 역시 1800억 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태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1300억 원과 기관 470억 원의 쌍끌이 매도세에 맞서 개인이 1700억 원을 순매수하며 방어벽을 쳤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오후장 반등이 악재를 선소화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시황 전망을 통해 “국내 증시가 이란 전쟁 노이즈와 터보퀀트발 미 반도체주 급락을 반영해 장 초반 하락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장 마감 후 발표된 트럼프의 이란 공격 유예 기한 연장과 전일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조정 선반영 등을 감안할 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이 연출될 것”이라고 짚어낸 바 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