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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美 1만명 추가파병 움직임…이란 “역사적 지옥 안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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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공격 유예 열흘 연장에도

    기갑·보병부대 등 중동 배치 검토

    이란 “병력 100만명 조직” 맞서

    獨외무장관 “곧 파키스탄서 회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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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시설 공격을 4월 6일까지 열흘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동시에 최대 1만 명의 지상군 추가 파견 검토 등 압박 수위를 높이자 이란 역시 100만 병력을 동원하겠다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에너지 시설 파괴를 미 동부 시각 기준 4월 6일 오후 8시(한국 시각 4월 7일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이란에 48시간 내 합의를 촉구하며 공격을 경고했지만 23일 닷새간 공격을 늦춘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글에서 “일부 언론과 세력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협상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10척의 배를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시에 지상전을 위한 파병 가능성을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전쟁부)는 보병과 기갑부대를 포함한 최대 1만 명의 추가 병력을 중동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파견된 해병 원정대 등 최대 7000명에 추가하는 것으로 호르무즈해협 해안을 중심으로 지상전을 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은 자원군을 토대로 반격 의지를 강조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상전에 대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조직했다”면서 “미군이 실제 개입하면 역사적 지옥을 안기겠다”고 경고했다.

    양측의 공방 속에서도 협상의 불씨는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독일 라디오 도이칠란트풍크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만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매우 곧(very soon)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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