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시민 영상·50여 의원실 기록 등 취합
내레이션·인터뷰 배제… 실사 영화처럼 구성
다큐멘터리 '란 12.3' 포스터(사진=N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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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12.3’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시민들과 현장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M’ 등을 연출한 이명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존 다큐멘터리와 차별화된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내레이션과 인터뷰를 배제하고 음악 중심의 연출로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사 영화처럼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구성과 파편화된 자료들을 엮어낸 편집 방식은 당시의 상황을 보다 밀도 있게 전달하며, 관객을 현장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몰입감을 예고한다.
특히 ‘란 12.3’은 150여 명의 시민이 제공한 영상과 사진, 50여 곳 국회의원실 및 보좌진의 기록, 현장 취재 자료와 유튜브 콘텐츠 등 방대한 아카이빙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단순 재현을 넘어 사건의 흐름을 체험하는 이머시브한 다큐멘터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을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여의도 현장에 모였던 시민들의 참여는 제작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후반 작업 지원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 금액 대비 110%를 달성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화면을 가득 채운 ‘란’ 한자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첫 글자에서 착안한 것으로,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여기에 “우리가 지켜낸 그 밤의 기록”이라는 문구와 국회의사당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영화가 담아낼 스케일과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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