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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8 (토)

    이슈 만화와 웹툰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생존 로맨스…'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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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 연재, 인기 동명 웹소설 웹툰화

    시한부 여주와 냉소적 남주의 로맨스

    시한부 설정을 능동적으로 활용 '특색'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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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 ‘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로맨스 판타지물에선 ‘시한부’가 흔한 소재다. 특히 여주인공의 시한부 설정은 사골처럼 나오는 설정인데, 그만큼 매력적이어서다. 삶의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불꽃같은 로맨스를 보여주는만큼 독자들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또 주인공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시선이 항상 기본으로 깔려 있어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도 높다.

    리디에서 연재 중인 웹툰 ‘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시한부 공주님)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 한 작품으로, 글로벌 웹툰 서비스 ‘만타’를 통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이 작품은 시한부란 설정을 기존 웹툰들처럼 수동적인 형식으로 그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활용한다. 여주인공의 입체적인 매력에도 한몫을 한다.

    5번의 고열을 겪으면 죽음에 이르는 희귀병 ‘테트라 열병’을 선고받은 제국의 제1공주 ‘키로나’는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진 전설 속 ‘나달린의 꽃’을 찾아 직접 험난한 동부로 향한다. 신분을 숨긴 채 도착한 곳에서 가문의 몰락 이후 용병으로 살아가는 ‘제이드 이클립스’와 운명적으로 마주친다. 오해로 시작된 납치극과 위기의 순간 속에서 오히려 그의 무력을 알아본 키로나는 기간제 호위 기사가 돼 달라는 제안을 한다.

    키로나는 시한부라는 자신의 족쇄를 오히려 도구로 삼아 세상으로 나간다. 치료법을 찾기 위한 그녀의 스토리는 ‘생존’이라는 소재도 함께 곁들여진다. 느긋한 로맨스가 아닌, 긴장감 있는 특이한 로맨스물이다. 작화도 화려하다. 스르륵코믹스의 작화는 액션과 감정선을 모두 잡아낸다. 캐릭터들의 생김새에 대한 개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순정풍의 작화는 여성팬들에겐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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