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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9 (일)

    트럼프-모디 통화에 함께한 일론 머스크…전시에 ‘민간인’ 이례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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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도 정상 전화통화에서 중동 위기 논의

    호르무즈 해협 이란군 통제 관련 의견 교환

    멀어졌던 트럼프-머스크 관계 개선한 듯

    이데일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저출산 위기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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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과 인도 간 정상 통화에 참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중동 위기 확전에 민간인이 이례적으로 국가 정상 간 통화에 함께한 셈이다.

    28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간 전화 통화에 참여했다. 두 나라 정상 간 통화에서는 중동 위기 사태를 주로 논의했다.

    특히 세계 석유, 가스 운송에 핵심적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군의 통제에 대해 양국 정상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통화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 정부는 머스크의 통화 참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도 이와 관련한 답변을 거부했다. 백악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생산적인 대화른 나눴다”고 설명했다.

    NYT는 두 정상 간 통화에 민간인이 함께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정상 간 통화에서는 국가 안보와 관련한 민감한 대화가 오가기 때문에 참석자가 극히 제한된다.

    머스크로서는 사업상 인도의 중요성이 크다. 자동차, 항공 우주 및 AI 기업 스페이스X에 인도 시장은 핵심 요지다.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는 인도에서 운영을 앞두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정상 간 통화 참여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 역학관계도 관심사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였던 2024년부터 유세에 참여했고 당시 ‘퍼스트 버디’라고 불릴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2기 행정부에서는 정보효율부 수장을 맡아 정부의 예산 삭감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 추진으로 지난해 6월 이후 두 사람 간 관계가 틀어졌고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이번 정상 간 통화 참여를 볼 때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 관계가 최근 몇 달 사이에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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