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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9 (일)

    30살 연하男과 결혼한 ‘흙수저’ 55세 재벌女…109억 통째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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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30살 연하 남성과의 여섯 번째 결혼으로 화제가 된 중국 여성 사업가 위원훙(55).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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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한 여성 사업가가 자신보다 30살 어린 남성과 결혼하며 5000만 위안(약 109억원)에 달하는 혼수품을 건넸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미용 업계의 제국을 일군 그의 파란만장한 삶이 다시 한번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 미용 사업가 위원훙(55)이 2001년생 25세 남성 류위천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위원훙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와 남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열여덟 살부터 미용 업계에 뛰어들었다. 눈썹 문신 기술자로 시작해 자신의 미용실을 차렸고, 2004년에는 홍콩에 영메리리얼인터내셔널그룹을 설립하며 의료 미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갔다. 이듬해인 2005년에는 협력 매장이 150곳을 넘어설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사업이 커지는 과정에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이른바 ‘도자기 인형’ 시술이 대표적이다. 고객의 혈청을 뽑아 얼굴에 다시 주입해 피부를 재생시킨다는 이 시술은 의학적 근거가 불분명함에도 1회당 1만 5000위안(약 330만원)을 받았다. 2022년에는 47억 위안(약 1조 250억원)의 소득을 숨기고 1억 4700만 위안(약 32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 세금 스캔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 결혼은 위원훙의 여섯 번째 결혼으로 알려졌다. 마흔다섯 살 때는 당시 25세였던 알바니아 출신 모델 롤란도 레카이와 10년을 함께하며 아이도 낳았다.

    새 남편 류위천은 위원훙의 회사에서 모델로 일한 인물로, 두 사람은 2025년 하반기에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가 시작된 뒤 위원훙은 류위천에게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가의 선물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두 사람이 위원훙의 17세 아들과 함께 찍힌 사진이 퍼지면서, 아들의 어색한 표정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달 들어 결혼식을 올렸으며, 위원훙은 현금과 부동산, 고급 차량을 포함해 5000만 위안(약 109억원) 상당을 혼수품으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류위천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런 삶을 계획한 적은 없었지만,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 그냥 내게 찾아온 것이다. 이런 기회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부유한 남성이 어린 여성과 결혼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각자 강점을 살린 것”이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혼인 전 재산 약정은 확실히 해뒀길 바란다”는 냉소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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