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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만든 유물...만지며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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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이나 유물은 만지지 못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유물을 접하기는 불가능한데요.

국내 연구진이 3D 프린터로 석굴암, 혼천의 등 유물을 만들어 직접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인 빗살무늬 토기.

시각 장애인이 점자로만 읽었던 이 유물을 직접 만져봅니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토기의 모습.

석굴암과 신사임당의 그림도 손으로 만져보며 그 형태를 기억합니다.

[인터뷰:김선영, 시각장애인]
"직접 만져보면서 두 손으로 여기저기 다 만져보고 모양을 느껴가면서 만지니까 머리에 습득도 잘 되고..."

역사적 유물이나 미술품을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느낄 수 있는 촉각전시회입니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30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인터뷰:윤혜림, 수원여고 2학년]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었던 게 제일 신기하고 좋았어요."

이 전시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교재를 개발했던 KIST 연구팀이 제작했습니다.

생생한 촉감의 유물들은 3D 프린터로 만든 제품에 표면처리 기술을 접목시킨 덕분입니다.

[인터뷰:문명운, KIST 다원물질연구소 박사]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같이 (전시를) 봐야하니까 크기도 커야 하고, 표면처리를 해서 우리 일상생활에 쓰거나 아이들이 만질 때 안전하게 만들었습니다."

역사적 유물이나 예술품을 느껴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들에게 3D 프린터와 첨단 기술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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