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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힐러리 클린턴 "트럼프의 대북, 대이란 정책은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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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힐러리 클린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데 대해서 "위험한 짓"이라고 단언했다.

클린턴은 대선 경쟁자였던 트럼프가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의 약속의 효과를 망치고 국가적 신뢰를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2015년의 이란 핵협정을 이란이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란이 계속해서 해온 그런 나쁜 행동 때문에 반테러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미국이 이란,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과 핵 합의를 맺은 뒤 제정한 이란 핵협정 검토법(INARA)에 따라서, 백악관은 90일마다 이란이 이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평가해 의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연장을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불인증' 평가를 내렸기 때문에 의회는 60일 안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지 결정해야 한다. 사실상 핵협정 파기로 이어지는 제재 부활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트럼프는 이란핵협정을 파기 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어기고, 당장 핵협정 당사국에서 탈퇴하거나 핵제재의 부활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선택을 탁상에 올려두고 있었다.

클린턴은 지난 11일 녹화했다가 15일 방영 예정인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란 핵협정을 불인정하는 것은 우리 미국을 바보같고 치사한 나라처럼 보이게 만들고 곧장 이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만드는 짓"이라고 혹평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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