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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뮬러 특검, 스파이서 면담···백악관 관계자 소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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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수치는 트럼프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를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션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을 면담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7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뮬러 특검이 전날 스파이서 전 대변인을 소환해 장시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특검은 이 자리에서 스파이서에게 지난 5월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과 관련한 의혹,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관료들의 회담에서 언급된 내용 등에 관해 캐물었다고 알려졌다.

스파이서는 대선 운동 때부터 트럼프를 보좌해 왔다. 그는 작년 대선 기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대변인으로 일하다가 막판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고 정권 인수인계 위원회에도 참여했다.

특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그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의 활동에 관해 살펴보는 등 러시아 공모설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3일에는 전 RNC 위원장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라인스 프리버스를 면담했다. 백악관의 호프 힉스 공보국장, 돈 맥간 법률 고문도 특검 소환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러시아 정부와 내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는 이 같은 의혹은 모두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다. 러시아 정부도 미 대선 개입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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