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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힐러리, 매너포트 기소에 "책임 묻는 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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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 입김이 불쾌했던 클린턴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작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부로 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 기소에 대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이날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매너포트 기소와 관련해 "우리는 알아야 할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 의회 구성원들이 할 일을 하고 대통령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해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공모나 음모가 있었는지 결정하는 건 수사팀의 몫"이라면서도 "트럼프가 임박한 위협에 관한 정보기관 경고를 무시하고 적에 맞서길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얘기하기 위해 지리한 조사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은(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의미) 이미 우리를 공격했다"며 "(트럼프는)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방어해야 할 책임을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너포트는 앞서 국가 상대 음모, 돈세탁 등 12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가택 연금에 처해졌고 다음달 2일 첫 심리에 출석한다. 유죄 확정시 최고 징역 1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매너포트는 미 대선이 한창이던 작년 6월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지만 두 달만에 사퇴했다.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정치인들과 결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로비스트 출신인 매너포드는 2012년 친 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을 위해 워싱턴 정가에서 로비활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 조직과 연관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부호들과 사업 거래를 한 의혹도 제기됐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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