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개막한 APEC 정상회의 기념촬영 행사장에서 만나 악수한 뒤 잠깐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기념촬영에서 푸틴의 오른편에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두 정상의 조우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별도의 미-러 정상회담이 열릴지를 두고 두 나라 당국자들이 엇갈린 발표를 내놓으며 혼선이 빚어지던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의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별도의 공식 양자회담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비슷한 시기 "아직 분명한 것은 없다"며 "회담 조율을 위해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말해 양국 당국자 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두 당국자 간의 혼선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으로 악화한 두 나라 간 갈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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