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유민 100년 기념음악회
포르테 디 콰트로, 백지영 등 공연
30일 ‘유민 100년 기념음악회’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가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인 남성 4중창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일 리브로 델라모레’로 ‘유민 100년 기념음악회’의 문을 열었다. 고훈정은 “유민 선생께서 평소 공부와 독서를 강조하셨다고 들어서 특별히 ‘사랑의 책’이란 곡을 골라봤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생전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던 유민의 넋을 어루만지듯 아련한 선율이 울려 퍼졌다.
장르간 경계를 허무는 무대도 이어졌다. 차지연은 뮤지컬 ‘서편제’의 삽입곡 ‘살다보면’과 ‘복면가왕’에서 선보여 인기를 얻은 ‘담배가게 아가씨’를 부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서희태 지휘자는 영화 해설과 함께 ‘대부’의 테마곡 등을 연주하며 추억여행을 이끌었다. ‘보고싶다’ 등 호소력 짙은 발라드를 선보인 김범수는 “중앙일보와 JTBC가 다양한 분야를 선도하는 매체로 성장하고 있어 창립자로서 뿌듯해 하셨을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소 ‘이 사람아, 공부해’라는 말을 강조하신 선대 회장께서는 인문, 사회 분야는 물론 과학이나 예술 같은 전문 분야에서도 지식을 쌓으려는 노력을 경주하셨다”고 말했다. 이홍구 유민재단 이사장은 “무엇이 사실이고 진실인지부터 파악해야 하는 언론과 지식산업에 가장 필요한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