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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연말엔 홍콩…야경의 메카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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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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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는 연말. 방콕만 하시기엔 아쉽다. 이럴 땐 고민하지 마시라. 짧고, 굵은 홍콩행이 딱이다.올해 홍콩의 밤거리는 한층 더 다이내믹해진다. '심포니오브라이트'의 화려함과 3D펄스 레이저쇼까지 빛의 드림팀이 총출동한다.

우선 업그레이드판 심포니오브라이트쇼. 매일 밤 8시에 홍콩 빅토리아 하버의 고층 건물 사이로 펼쳐지는 건물들의 레이저쇼다. 2004년 홍콩관광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쇼는 연말 홍콩의 상징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쇼 진행시간은 딱 10분. 빅토리아 하버의 40여 개 빌딩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교향악, 조명, 레이저빔으로 이루어져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는 홍콩이 중국 특별 행정구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아, 12월 1일부터 홍콩 정부에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업그레이드한 게 매력. 마치 지휘자의 손길과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춰 수많은 빌딩이 춤을 추는 듯한 빛의 향연이 아찔하게 펼쳐진다. 아, 못 갔다고 아쉬워할 건 없다.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음악을 심포니오브라이트 앱을 통해서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니까.

8시부터 10분 동안 환상적인 LED 조명을 활용한 레이저쇼가 끝나면, 홍콩 펄스 3D쇼가 연타를 터뜨린다. 홍콩 로맨틱 겨울축제가 테마.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3D 펄스 쇼는 홍콩의 여름 축제, 겨울 축제, 설 축제 등 메가 이벤트와 축제 테마에 맞춰 내용이 달라진다. 겨울 축제 기간엔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눈과 얼음 스노스톰이 주제. 드래곤까지 등장해 다이내믹하고 로맨틱한 영상을 선보인다. 이 기간 침사추이 홍콩 문화센터 오픈 광장은 LED와 대형 크리스털로 장식된다. 영락없이 통째 크리스마스 분위기.

현장을 찾았다면 반드시 30분 전쯤엔 자리를 잡아야 한다. 관광객들로 주변은 북새통이다. 펄스 쇼 명당은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 광장, 완차이 골든 보히니아 광장,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 등. 12월 1일부터 심포니오브라이트 앱에서 레이저쇼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다. 홍콩 관광청은 레이저쇼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관광청 홈페이지 참고.

[신윤재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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