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지구촌 포토기행] 전쟁 속에 신음하는 시리아 ‘팔미라 유적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막 속에서 고대 문화의 꽃을 피운 시리아의 팔미라. 지난날의 영화와 함께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아 있는 이곳은 전쟁의 상흔으로 또 다시 모래바람 속으로 묻혀버릴 것만 같은 유적지이다. 아직도 IS의 공포가 가시지 않는 땅인 만큼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많은 문화유산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의 보물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와 팔미라 사이에 있는 유일한 휴게소.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바그다드 카페 66. 왼쪽으로 홍해, 오른쪽으로는 이라크가 있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도로 옆에 있는 오아시스 같은 휴게소이다.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팔미라 (Palmyra) 유적지의 뜻은 로마언어로 종려나무를 뜻한다. 유적지 뒤편은 거의 대부분이 사막이지만 유일하게 녹색을 이루고 있는 종려나무 숲이 있어 그렇게 불린 듯하다.

매일경제

멀리 보이는 종려나무 숲. 종려나무는 대추야자로 오래 전부터 이곳 지역의 주요 산물 중 하나이다.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오래된 지하 공동묘지. 지금은 거의 도굴이 되어 폐허로 변해 버렸다.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팔미라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90번 도로를 타고 북동쪽으로 215Km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도시국가였던 팔미라는 비옥한 삼각지대의 오아시스이면서 극동의 실크로드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고대국가로 크게 발전했던 곳이다. 고대 제노비아 (Zenobia) 여왕은 이집트를 점령하고 시리아, 팔레스티나,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등을 호령하던 가장 아름답고 강한 여왕이라고 전해진다.

매일경제

팔미라 유적지 입구. 팔미라의 주인은 동방의 여왕이라고 불리던 제노비아였다.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속 유적지는 로마시대의 특징인 아치형 석조물이다.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팔미라 유적지는 세월의 풍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많은 문화유물이 소실되었다. 지금도 이곳은 전쟁의 포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많은 유적지가 파괴되고 있다.

매일경제

로마시대 원형극장. 전쟁으로 파괴되었던 일부의 유물들은 복구됐지만, 현재는 이마저도 IS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바알 신전 유적지. 주위의 벽들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바알 신전 지성소 . 이곳은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K스타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K스타일] 글∙사진 / 임창진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