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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분 여행] 전기도 전화도 없는 깊은 산속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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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등불만이 불을 밝히는 '아오니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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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니 온천. 일본정부관광국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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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일본 아오모리 구로이시의 깊은 산속엔 전기도 전화도 없이 오로지 자연 속에 파묻혀 있는 산속 온천이 있다. 1926년에 개장한 램프의 집 '아오니 온천'(靑荷溫泉)이다.

온천에 있는 것이라곤 자연과 료칸(일본전통 숙박시설) 그리고 '기름 등불' 뿐이다. 전기가 연결되지 않아 그 흔한 TV와 라디오도 없고, 휴대전화도 전파가 잡히지 않아 통화는 료칸 전화로만 할 수 있다. 오로지 밤이 되면 료칸 곳곳에 걸려 있는 '기름 등불'에 의지해야 한다.

불편할 것만 같은 이곳엔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속세와 단절된 채 휴식에 집중하고 싶은 이들이 찾아 온다. 저마다 특색 있는 4종류의 실내외 온천이 있으며 온천수는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이면 설산에 뒤덮여 온천을 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오모리에 내리는 눈은 수분의 양이 미세해 입자가 고운 파우더 형태로 잘 녹지 않고 수북하게 쌓여 절경을 이룬다.

온천은 사계절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하며 겨울엔 산길의 일반 차량 통행금지로 무지개의 호수 공원에서 송영 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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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눈 속에 파묻혀 버리는 아오니 온천. 이하 아오니 온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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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에 내리는 눈은 수분의 양이 미세해 입자가 고운 파우더 형태로 잘녹지 않고 수북하게 쌓여 절경을 이룬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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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온천 주변에 산은 흰 눈으로 뒤덮인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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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밝히는 기름 등불©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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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방으로 이루어진 객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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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무공해 재료로 만든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한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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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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