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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봄맞이 여행지 4곳] 살랑살랑 스며드는 봄바람…설렁설렁 걷기만해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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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괌 투몬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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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소리가 있다. 한여름이나 겨울에 비나 눈이 내리는 소리가 그렇고, 가을에는 낙엽이 지는 소리로 계절을 느낀다. 봄은 어떨까. 언 눈 녹으며 졸졸졸 흘러내리는 계곡물, 나른한 햇빛 받으며 기지개 켜는 새싹들의 움트는 모습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한결 따스해진 봄바람이 전하는 봄기운이야말로 대표적인 봄소리가 아닐까.

여행+는 호텔메이츠와 함께 봄을 맞는 이때 떠나면 좋을 전 세계 여행지 4곳을 둘러본다.

① 365일 봄 날씨 '괌'

괌은 1년 내내 '봄·봄·봄'인 곳이다. 연중 온화한 기후 덕에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찾게 되는 여행지다. 하지만 여행 좀 아는 이라면 괌은 봄에 가길 추천한다. 날씨 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여러 상황이 비슷한데도 봄에는 가격이 한층 저렴한 비수기로 접어든다. 그 때문에 3월부터 5월까지 평소보다 좀 더 저렴한 요금으로 호텔, 항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추천할 만한 리조트는 온워드 비치 리조트다. 워터파크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을 둔 가족들에게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최근에는 만타나 집라인 등 때문에 젊은 커플을 비롯한 성인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다가 괌에서 가장 큰 객실 크기를 자랑하는 호텔 중 하나라 3명의 성인이 한 방에 투숙해도 침대 및 공간이 넉넉하다.

② 벚꽃 흩날리는 '도쿄'

비행 시간이 짧고 쇼핑과 식도락으로 유명해 1석3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도쿄.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라 봄이 더 일찍 시작된다.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누구와 걷든 그것은 추억이 된다. 봄의 도쿄는 시부야보다 아카사카가 제격이다. 도쿄에서 추천할 만한 호텔은 ANA 인터콘티넨털 도쿄를 빼놓을 수 없다. 흔히 도쿄 여행을 하는 이들을 보면 숙박비를 절약해 쇼핑과 먹거리에 투자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온종일 관광과 쇼핑으로 지친 심신을 이끌고 돌아온 숙소는 비좁고 전망도 없어 여행의 만족도 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매길 수 없다. 결국 집에 도착해야 피로를 풀 수 있지만, 다음날 출근하는 이들의 두 어깨에는 피로만 잔뜩이다. 이런 아쉬움을 떨쳐내고 싶다면 ANA 인터콘티넨털 도쿄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③ 아시아의 하와이 '中 하이난'

'아시아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은 봄에 가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다. 무엇보다 복잡하거나 지저분한 것에 대한 선입견으로 중국 여행을 불편해하는 이라면 하이난은 과감히 고정관념을 깨준다. 전 세계 유명 브랜드 호텔 및 리조트가 대거 하이난에 터를 잡는 이유는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알 수 있다. 연평균 25도 정도로 야외 활동을 하기에 최적이고, 공기가 맑고 자연이 깨끗해 힐링하기에도 그만이다.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더 로열 베고니아 럭셔리 컬렉션. 셰러턴 및 웨스틴 리조트로 유명한 스타우드 계열의 호텔 중 최상위 레벨의 리조트다. 하이난에도 셰러턴 하이탕베이 리조트와 함께 위치해 있다. 규모만 따져도 대륙의 스케일이 엿보인다. 하이탕베이 최대 리조트 규모와 수영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비스나 분위기 또한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은 호화로움을 갖췄다. 반면에 국내 콘도 가격으로 누릴 수 있어 가성비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④ 허니문 메카 '발리'

허니문의 성지로 불리던 발리는 최근 들어 휴양, 레저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여행객이 찾고 있다. 여행객들이 세분화하는 만큼 숙소의 위치와 유형 또한 수없이 달라지고 있다. 누사두아와 울루와트 주변의 초호화 풀빌라를 시작으로 번화가인 스미냑과 쿠타 지역을 거쳐 우붓의 리조트들이 연이어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3년 전부터 다시 여행객들의 발길이 누사두아로 향하고 있다. 누사두아는 발리가 가장 크게 선사하는 것 중 하나인 휴양에 가장 충실한 지역이라는 점에 관심이 높다. 2015년 새롭게 오픈한 더 리츠칼튼 발리는 현재 발리가 지향하는 리조트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객실이 스위트룸과 풀빌라로 구성돼 있으니 말 다했다. 천연 대리석을 이용한 내장재를 비롯해 핸드메이드 침구류 등 세세한 부분까지 투숙객을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다른 리조트라면 꽤 비용을 지출해야 할 휴양이나 액티비티 등의 프로그램이 이곳에선 열 가지 넘게 매일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다.

여행지별 대표 호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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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워드 비치 리조트
어른과 아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시설 우수. 가족여행으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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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터콘티넨털 도쿄
도쿄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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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터콘티넨털 도쿄 도쿄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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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열 베고니아 럭셔리 컬렉션 국내 콘도 가격으로 즐기는 최고급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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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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