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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뉴스 플러스]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1위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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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빅데이터 분석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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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장인들이 제주항공 기업 우대 서비스를 통해 간 여행지 인기도는 제주도, 오사카, 괌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기업과 각급 단체 임직원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는 기업 우대 프로그램 이용객 현황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이 내놓은 '2017년 기업 우대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 총 5만5091명 중 3만1051명(56.4%)이 국내선을, 2만4040명(43.6%)이 국제선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제주노선 여행객이 2만8714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2.1%)이 몰렸고, 3389명(6.2%)의 여행객이 이용한 일본 오사카 노선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휴양지로 선호도가 높은 미국령 괌 노선 이용객이 3238명(5.9%)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4.1%의 여행객이 이용한 부산 노선, 5위는 4%를 차지한 사이판 노선, 6위는 3.8%가 이용한 후쿠오카 노선이었으며, 7위는 나리타, 8위는 홍콩, 9위는 방콕, 10위는 다낭 노선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17.1%, 대양주 9.9%, 동남아시아 9.7%, 중화권 6.7%, 러시아 0.3% 순으로 많게 나타나 국제선 여행객 중 약 40%가 일본행 노선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행 노선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엔저 현상 지속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유류 할증료 인하 때문에 국내 여행 못지않은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매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데, 음식과 온천 등 한국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매력 요소가 많아 단거리 여행 고객들의 이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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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로는 여름휴가 시즌인 6~8월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기업 우대 서비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 달은 7월로, 6139명이 이용해 전체의 11.1%를 차지했다. 이어 8월이 11%, 6월 10.3%로 전체 이용객의 32.4%가 6~8월에 몰렸다. 여행객들은 특히 특가항공권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7~8월에 이용객 기업 우대 서비스 할인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때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제주항공 기업 우대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과 기관, 단체는 모두 6700여 개, 임직원 수는 12만8500여 명으로 이들 중 임직원 50명 미만인 곳은 4200개로 전체 가입 기업의 62.9%를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임직원 100명 미만이 1445개로 전체 가입 기업 중 21.7%를 차지했다. 기업 우대 서비스는 주로 소상공인과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출장경비를 줄이고 임직원 및 가족 할인을 복지 혜택으로 활용하는 한편, 항공사는 고정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기업 우대 서비스는 성수기만 피하면 할인율이 낮은 7~8월이나 주말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주중에 항공여행이 어려운 직장인에게 기업 우대 서비스 할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대부분 저비용항공사(LCC) 기업 우대 서비스는 공공기관, 정당, 협회 및 단체를 비롯해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1인 이상 일반기업체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신윤재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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