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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식탐 로드 없이 무슨 해외여행 | 미식의 멜팅팟,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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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하면 도쿄, 딤섬 하면 홍콩이 생각나듯 칠리크랩 하면 싱가포르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사자상이 보이는 클라크 키(Clark Quay)에 줄줄이 자리한 칠리크랩 전문 식당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들. 칠리크랩을 본고장에서 먹어보자고 여행을 준비했는데 검색을 시작하자마자 깨달았다. 칠리크랩이 싱가포르의 전부가 아님을. 광동식, 중식, 싱가포르식, 페라나칸,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퓨전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고, 리뷰를 보니 대부분 평가가 좋은 미식의 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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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크랩이 전부가 아니었다

싱가포르는 도시 국가로 면적도 작고, 인구도 적으니 음식도 칠리크랩이 전부일 거라는 선입견이 문제였다. 홍콩이 그렇듯이 싱가포르도 말레이 반도의 끝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14세기부터 해양무역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16세기부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열강의 세력 다툼지였고, 2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에 점령당했다가 다시 영국의 식민시기를 거쳐 1965년에 독립한 나라다. 인구도 500만 명 정도이지만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인 등이 있고, 언어도 중국어, 영어, 말레이어, 타밀어 등 4가지를 사용한다. 종교 역시 불교, 이슬람교, 도교, 힌두교, 가톨릭교, 기독교 등이라 문화 자체가 다양하고, 정교하게 섞여 혼재한다. 세계적 유명 브랜드의 아시아 헤드쿼터도 많아 동서양의 경제와 문화가 섞이고 충돌하며 발전하는 아시아의 멜팅팟이다.

‘음식은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때 참고할 만한 활동 중 하나’라는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의 말처럼 싱가포르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들어오고 나갔고, 그 과정에서 토종 문화와 섞이고 갈리며 발전해 나갔다. 때문에 싱가포르의 음식 문화는 복잡다단할 수밖에 없고, 경제적 독립을 이뤄내며 화려하게 피어난 것이다.

미식의 천국이라 맛집을 고르는 게 더 어려워졌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집들은 흥미롭긴 했지만 사람이 많이 몰릴까 싶어 우선 피했다. 글로벌스탠다드인 ‘미쉐린가이드싱가포르’를 먼저 훑었다. 2016년부터 150여 개의 식당들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지만 별이 달린 식당들 외에는 변별 기준이 없어 불편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식당을 찾고 싶은데 여행자가 현지 정보를 얻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유명한 파인다이닝 식당과 달리 찾기도 쉽지 않고, 독특한 향신료로 인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찾아내기만 하면 가격에 대한 만족도와, 제대로 여행했다는 만족감이 아주 크다.

현지에서 10년 이상 살았던 외국인들이 추천하는 론리플래닛 가이드와 트립어드바이저, 블로그를 통합적으로 검색해 숙소와 가까운 차이나타운, 마리나베이 중심으로 일곱 곳을 골라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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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커센터의 대명사, 맥스웰푸드센터

론리플래닛 가이드에서 추천한 맛집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은 호커센터(Hawker Center)였다. ‘호커센터’란 야외 푸드코트로, 수십 개의 작은 식당들이 모여 있어서 각 식당에서 사온 음식을 공동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외식을 많이 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음식의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싱가포르의 호커센터는 칠리크랩, 사떼, 랍스터, 중국식 면요리 등 다양한 음식이 있는 곳이고,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호커센터는 맥스웰푸드센터(Maxwell Food Center)다.

얼스킨로드에 있는 맥스웰푸드센터의 젠젠포릿지(Zhenzhen Porridge)는 오전 5시30분부터 문을 여는데, 3~5싱가포르 달러에 어죽이나 닭죽을 먹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닭고기와 쌀을 오래 끓여서 부드럽게 한 뒤 피단을 올려주는 닭죽은 술술 넘어가는데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다. 맥스웰푸드센터에서 꼭 가봐야 할 식당이 있다면 바로 티안티안 하이난스 치킨라이스(Tian tian Hainanese Chicken rice)다. 점심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닭 육수로 지은 밥 위에 닭고기를 얹어 주는데, 칠리소스를 찍어 먹으면 맛있다. 프루트앤슈가케인주스848의 시원한 사탕수수 주스도 상큼하고, 싱싱(興興)에서 꼬치에 꽂아주는 타피오카 케이크는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Info 주소 1 Kadayanallur St. 시간 08:00~02:00, 젠젠포릿지 05:30~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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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미쉐린원스타 식당

랴오판 호커찬 홍콩 소야소스 치킨라이스앤누들

음식의 천국이라는 싱가포르. 그중에서도 차이나타운에는 수많은 식당들이 어깨를 맞대고 늘어서 있다. 어디를 가든 수준급의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이곳에 미쉐린가이드 원스타 식당이 있음을 잊지 말 것. ‘랴오판 호커찬 홍콩소야소스치킨라이스앤누들(Liao Fan Hawker Chan Hongkong Soya sauce Chicken rice and Noodle)’이 바로 그곳. 미쉐린가이드싱가포르 2016과 2017에 연달아 별을 한 개씩 받아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미쉐린가이드 원스타 식당’으로 유명하다.

호커찬은 ‘호커센터에서 시작한 찬홍밍(Chan hon meng) 셰프’의 줄임말로. 미쉐린가이드에 오른 그의 식당은 정확히 두 곳이다. 원스타를 받은 곳은 차이나타운 푸드코트 안에 있는 ‘랴오판 홍콩 소야소스 치킨라이스앤누들(335 Smith st.)’이고, 옆 블록에 새로 오픈한 ‘랴오판 호커찬 홍콩 소야소스 치킨라이스앤누들(78 Smith st.)’은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에 올라 있다. 하지만 셰프가 양쪽 가게를 오가며 요리하기 때문에 어딜 가든 맛의 차이는 없다. 그나마 줄을 짧게 서려면 새로 지은 ‘랴오판 호커찬’을 고르는 게 좋다.

식당 이름에 있는 것처럼 닭과 돼지를 재료로 해서 만드는 치킨라이스나 치킨누들, 차슈라이스나 차슈누들, 로스티드 포크, 포크립 등이 주 메뉴인데,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누들이 4.8싱가포르 달러이니 우리 돈으로 4000원이 안 된다. 줄 서서 주문하고, 번호표 받고,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면 진동 벨이 울리는 아주 스마트한 시스템이다.

소야소스 치킨누들은 꼬들꼬들한 누들과 간장에 재웠다 조려낸 닭요리를 곁들여 먹는 음식. 차슈와 로스티드 포크는 돼지고기 특유의 부드러움을 잘 끌어내 입에 들어가면 스르르 녹는 느낌이다. 특히 로스티드 포크의 소스가 달콤 짭잘해서 맛있다. 여기에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상큼하고 아삭한 식감의 야채볶음을 곁들여 보자. 누들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00원짜리 국수에 미쉐린가이드가 흔쾌히 별을 던진 이유는 확실하다. 요즘말로 가성비 최고의 식당이다.

Info 주소 78 Smith St, Chinatown Food Complex 시간 월~화, 목~일 10:30~20:00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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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야퀴진의 정석, 내셔널키친 바이 바이올렛 운

싱가포르를 여행하다 보면 ‘페라나칸(Peranakan)’ ‘논야퀴진(Nyonya Cuisine)’이란 단어가 종종 눈에 띈다. ‘페라나칸’은 말레이 반도로 건너온 중국인과 말레이인의 혼혈 민족을 이르는 말로, 이들이 만들어낸 문화를 페라나칸 문화, 그들의 음식을 페라나칸 음식이라 한다. 이 페라나칸 문화권에서는 결혼한 여성을 ‘논야’라 하고, 이 논야가 만든 음식을 ‘논야퀴진’이라 한다. 싱가포르에서 논야퀴진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하니 ‘내셔널키친 바이 바이올렛 운(National Kitchen by Violet Oon)’이 유명하다고 한다.

시청 근처의 ‘내셔널갤러리’는 8000여 점의 동남아시아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싱가포르 최대의 현대미술관이다. 독립 전 옛 시청사와 대법원이었던 유러피안 스타일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고풍스러운 이 갤러리 1층에 식당이 있다.

바이올렛 운은 싱가포르 논야로, 1970년대부터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페라나칸 음식문화와 논야퀴진에 대한 요리책을 다수 집필했고, 국내외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논야푸드의 앰배서더로 활약해왔다. 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싱가포르에 세 군데가 있는데, 부킷 티마와 클라크키 그리고 내셔널갤러리에 위치해 있다.

식당은 검은색 타일과 금색 테두리의 거울, 휘황찬란한 샹들리에로 화려하다. 싱가포르 특유의 콜로니얼 스타일 인테리어에 페라나칸 요소들을 넣은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레스토랑 인테리어라고 한다. 이곳에선 페라나칸 스타일을 인테리어와 음식에서 고루 경험할 수 있다는 뜻.

닭고기를 깍둑썰기 해서 커리소스 묻힌 뒤 튀긴 만두피에 담아내는 코로네이션 치킨, 구아바와 망고, 사과 등을 새콤하고 매콤한 소스에 묻힌 로작, 코코넛밀크와 향신료에 담가서 뭉근히 익혀낸 소고기 조림인 비프 랜당, 스파게티에 코코넛밀크와 칠리패디와 다진 새우로 만든 부아 케루악 누들 등이 시그니처 메뉴다. 그밖에도 연한 소고기 조림에 코코넛향이 매력적인 비프 랜당과, 논야키친의 ‘블랙다이아몬드’라 불리는 부아 케루악 누들의 소스 맛은 반드시 맛봐야 한다.

Info 주소 1 St. Andrew’s Road #02-01 National Gallery 시간 점심 12:00~14:30, 티 15:00~17:00, 저녁 18:0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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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식물원, 피에스카페

차이나타운을 돌다가 안시앙 힐(Ann Siang Hill)까지 걸어 올라오면 언덕마루에 자리한 피에스카페(PS.Cafe)가 나온다. 하얀 건물에 관엽식물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서 싱그러운 분위기다. 피에스카페는 1999년에 싱가포르의 패션복합매장에서 처음 문을 연 카페로 현재 싱가포르에만 8개 지점이 있고, 다양한 케이크와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위치상 숲 속에 있는 곳도 있고, 오차드로드(Orchard Rd)에 있어도 푸른 관엽식물들로 장식해 ‘숲 속의 카페’라는 콘셉트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곳이다.

안시앙 힐의 피에스카페 역시 차이나타운 속 그린지역인 안시앙 힐 중간에 있다. 나무 계단만 바라보며 언덕을 넘어가면 놓치기 쉬운 포인트. 계단을 오르며 주위를 둘러보면 오아시스처럼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카페 안은 큼직한 관엽식물이 가득해 동남아시아 숲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점심 식사를 하러 오는 서양 비즈니스맨들이 많은 것도 특이하다. 검은색 틀에 간유리를 사용하고, 곳곳에 초크보드를 붙여 추천 와인을 설명하는 등 산뜻하게 꾸몄다.

점심에 유명한 피에스 트러플 슈스트링 프라이를 먹거나 크로크므슈 샌드위치를 먹는 이들도 많다. 샴페인이나 진토닉을 넣고 과일을 곁들인 프렌치 피즈도 상큼하고 시원해서 땀을 식혀준다.

Info 주소 45 Ann Siang Rd. 시간 평일 11:30~23:00, 주말 09:3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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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최고의 칠리크랩맛집, 맘마콩즈

싱가포르 하면 칠리크랩, 클라크 키의 점보, 노사인보드, 소홍루(레드하우스) 등과 호커센터 맛집들이 유명하지만 차이나타운에서 요즘 핫하게 순위를 올리고 있는 곳이 바로 ‘맘마콩즈(Momma Kong’s)’다.

차이나타운 모스크 스트리트에 규모도 작고,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간판부터 모던한 신흥 칠리크랩 맛집이다. 테이블 10개 내외의 식당에 들어서자 큰 칠판에 써놓은 문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싱가포르 최고의 크랩을 경험할 수 있는 곳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 음식에는 MSG를 넣지 않는다’ ‘우리는 음식을 진지하게 다룬다’ ‘트립어드바이저에 올라있다’. 자부심이 느껴진다.

레드칠리버터크랩, 블랙페퍼 그릴드크랩 등이 48싱가포르 달러. 게도 크고, 달걀이 몽글몽글한 칠리소스를 푸짐하게 올려준다. MSG를 안 쓴다는 말에 맛은 조금 떨어지겠지 했지만 소스를 한 숟갈 먹어보면 깔끔한 매콤함이 기분 좋고, 입에 착착 붙는다. 다 먹은 뒤에도 텁텁함이 없고, 혀가 마르지 않아 신뢰도가 쑤욱 올라갔다. 볶음밥 역시 불맛도 나고 고슬고슬해서 게눈 감추듯 뚝딱 먹어 치울 수 있는 메뉴.

Info 주소 34 Mosque St. 시간 11: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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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사테를 만나다, 사테바이더베이

싱가포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가든즈바이더베이 슈퍼트리 조명쇼가 시작되기 전 마리나베이를 거닐면서 싱가포르의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사테바이더베이(Satay by the Bay)는 호커센터를 연상케 하는 맛집들이 모여 있는 푸드코트다. 그릴하우스, 로스트덕, 치킨라이스, 프라타스톨, 할랄시푸드스톨, 스팀보트 뷔페 스톨 등 다양한 아시안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과일 부자 동네답게 생과일로 만든 과일 주스와 아이스크림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입구에서 냄새를 풍기며 사람을 불러모으는 시티사테(City Satay)는 바비큐 꼬치요리 식당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새우 등을 꼬치에 꿰어 숯불에서 구운 뒤 라이스와 곁들여 준다. 꼬치 1개당 가격은 1~2싱가포르 달러 정도로, 바다를 바라보며 사테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싱가포르식 야외 포차로 볼 수 있다.

Info 주소 사테바이더베이 18 Marina Gardens Drive 시간 11:3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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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은 TWG 티온더베이

싱가포르에 여행간 사람들이 꼭 하나씩 사오는 대표적 기념품인 TWG 브랜드의 티. 노란 깡통에 담긴 이 차는 포장이 예쁘고, 차로 끓이면 유독 향기가 좋아서 남녀노소 누구에게 선물해도 환영받는 아이템이다. 싱가포르에서 차와 향료 무역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1837년을 기념해 만든 럭셔리 차 브랜드라서 이름은 TWG tea이지만 1837이란 숫자를 늘 함께 표시한다.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세계적 티 브랜드의 티하우스는 전 세계 26개국에 매장이 있고, 싱가포르에만 8개 티하우스가 있다. 그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TWG 티온더베이(TWG Tea On The Bay)를 찾았다. 마리나베이샌즈 캐널에 있는 TWG 티온더베이는 노란 바탕에 1837 TWG tea가 쓰여 있는 기본형 티틴, 차의 이름을 핸드페인팅으로 장식한 컬렉터즈 1kg들이 티틴으로 벽을 가득 채워서 매장을 장식해 놓았다.

전 세계 차의 산지에서 직접 테이스터가 고른 블랙티와 그린티, 얼그레이, 우롱티, 재스민티, 민트티 등 1000여 개의 티 메뉴가 있는 메뉴판을 들고 차 이름을 하나하나 감상하는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다. 취향대로 고른 티에 어울리는 마카롱이나 초콜릿봉봉을 추천 받아서 맛의 조화를 보는 것도 좋고, 황금빛 커버가 덮인 검은 도자기 티팟과 티컵, 그리고 쿠키 트레이로 세팅된 티테이블은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다.

Info 주소 10 Bayfront Ave. Marinabaysands B2 Canal #89 시간 10:00~23:00

[글과 사진 신혜연(콘텐츠기획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21호 (18.03.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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