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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여행+] 여행에도 `한정판` 있다,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神이 허락해준 단 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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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물론 미국 최대 온천인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화려한 무지개 색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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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초강대국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 미국. 외교적 중요성만큼이나 미국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버킷리스트 여행지 1순위에 꼽히곤 한다. 스케일만큼이나 가볼 곳도 많지만 장대함의 극치를 자랑하는 미국 서부는 엄청난 규모의 자연과 화려한 문화가 혼재한다. 그랜드캐니언에서 대자연의 경외스러움과 신비로움을 본다면,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화려한 미국 특유의 문화에 설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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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사파이어빛을 띠는 블루벨풀. 옐로스톤 국립공원 웨스트섬 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간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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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 서부에서도 1년에 오직 4개월만 만날 수 있는, 미국인들이 최고로 꼽는 자연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가? 바로 세계 최초, 최대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이다. 5월 중순에서 9월까지 딱 4개월. 옐로스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시기다.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옐로스톤은 최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여의도 면적의 3000배가 넘는 스케일을 자랑한다.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왜 옐로스톤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는데, 미네랄을 머금은 온천수가 흘러내려 표면이 노랗게 된 이색적 바위가 좍 깔려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간헐천을 비롯한 펄펄 끓는 온천이 무려 1만여 개나 포진해 있다. 1000여 개의 형형색색 간헐천 중 가장 유명하다는 올드페이스풀 간헐천으로 향했다. 콸콸~쏴아아~. 70분을 주기로 압도적 규모의 온천 분수가 최대 50m 높이까지 수분간 솟구친다. 온천 지역이니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건 당연지사. 라바 핫 스프링에서 유황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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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말이 필요 없는 명소지만 기왕 미국에 왔다면 또 다른 버킷리스트 명소인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도 들러야 한다. 옐로스톤 남쪽에 있어 들르기 편리한데, 해발 4197m의 그랜드티턴산에 아래위로 길쭉한 잭슨호가 절묘하게 자리한 모습은 옐로스톤과 결이 다른 웅장함을 선사한다. 티턴의 야생동물 보호지역은 미 서부에만 서식하는 사슴과 들소, 곰 등 야생동물과 겨울 빼고는 연중 계곡과 초원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로 유명하다. 할리우드 서부극 '셰인'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곳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자연 관람뿐 아니라 등산, 야영, 낚시, 래프팅, 자전거 라이딩 등 다양한 레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긴다.

미국의 협곡 하면 많은 한국인들은 그랜드캐니언을 떠올리지만 사실 미 서부에는 그랜드캐니언에 맞먹는 협곡이 여럿 있다. 그중 하나가 인디언 거주지역에 있어 인디언들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앤털로프캐니언이다. 수억 년 전 물이 흐르던 계곡은 이제 물과 바람의 흔적만 고스란히 남긴 채 아름다운 곡선을 뽐내고 있다. 좁은 동굴 틈으로 들어오는 찬란한 햇살이 붉은빛의 사암과 어우러져 만드는 다채로운 풍광은 마치 하나의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느껴진다. 앤털로프캐니언은 하루에도 모습이 시시각각 변해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사진작가들이 꼽는 최고의 포토존이자 미 서부를 대표하는 캐니언 중 가장 매력적인 캐니언. 미국에서 앤털로프캐니언은 반드시 인생샷 한 방 찍고 와야 하는 버킷리스트 명소다.

▶▶ 옐로스톤 국립공원 120% 즐기는 팁

롯데관광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투어 최적기인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여행할 수 있는 11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기존 상품에 새로운 일정도 추가해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미국 서부의 대표 도시 라스베이거스, LA,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옐로스톤의 관문이자 200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솔트레이크시티까지 가본다. 야생 동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베어월드 사파리투어, 라바 핫 스프링스 온천욕 등 특색 있는 일정이다. 미 서부 대표 3대 캐니언인 그랜드,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일정도 포함한다. 전문 인솔자 동행. 4월 6일까지 예약하면 현금 결제 시 7% 할인 혜택 제공.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미주팀에 문의.

[신윤재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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