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의 원인과 종류는.
▶중풍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뇌경색에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이 야기하는 동맥경화로 인한 혈전성 뇌경색, 부정맥, 심방 세동, 판막 질환 등 심장 질환으로 생긴 색전(혈전보다 큰 핏덩어리)이 일으키는 색전성 뇌경색이 있다. 뇌출혈에는 고혈압성 뇌출혈, 뇌혈관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었다 터지는 지주막하 출혈이 있다.
-중풍을 예방하려면.
▶뇌경색과 고혈압성 뇌출혈은 평소 건강검진을 통해 원인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주막하 출혈은 사망률이 약 50%나 되고, 가족력이 있는 질환이다. 가족 중 앓은 사람이 있다면 뇌혈관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한다. 평상시 겪은 적 없는, 망치로 내려찍는 듯한 두통을 느꼈을때 바로 응급실로 오면 수술을 통해 의식 소실ㆍ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다. 그 예가 배우 안재욱 씨다.
-중풍의 전조 증상은.
▶‘FAST 법칙’을 기억하면 된다. F는 얼굴(face)이 일그러져 있는 것, A는 팔(arm)과 다리에 힘이 없고 감각이 무뎌져 있는 것, S는 말할(speech) 때 발음이 이상한 것, T는 FㆍAㆍS 중 하나라도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그 시간(time)에 119로 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에서 중풍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주로 침과 한약을 이용한다. 뇌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안되지만, 주변의 신경세포가 기존 신경이 하던 일을 대신 배워 해내는 것이 신경 가소성이다. 이를 유도해 중풍 후유증 극복을 돕는 유효한 방법 중 하나가 침이라는 것은 연구로 이미 밝혀져 있다. 한약으로는 보중익기탕, 우황청심원, 청혈단 등을 쓴다.
<도움말: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 교수>
ke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