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일주일새 두배 급증
獨 베를린장벽 붕괴직전 모습 연상
관광公, 양구·화천군 지자체와 제휴
생태공원·한탄강 등 코스도 다변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북미 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 유력 등 DMZ를 둘러싸고 한반도,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DMZ를 방문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내국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와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가 공공기관 답게 각각 내국인, 외국인들을 위한 가성비 높은 평화통일 투어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한국방문위원회가 발행하는 외국인 전용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를 소지할 경우 패키지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이용은 물론 DMA평화투어에 자유여행을 다닐때에도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모진 조사결과, 전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분단국 자취를 보려는 외국인들이 남북정상회담 직후 일주일새 2배 이상 늘어나는 모습은 마치 붕괴직전, 직후 베를린 장벽을 보러가던 그 엄청난 열기를 예감케 한다.
평화의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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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카드, 평화행 티켓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는 ‘DMZ투어버스’(파주 중앙)와 제휴해 코리아투어카드를 소지한 외국인들의 여행비를 20% 가까이 깎아준다.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출발~임진각~제3땅굴 관람~도라전망대~도라산역~통일촌~임진각~판문점을 거친후 호텔로 돌아보는 코스이다.
코리아투어카드는 또 고성 통일전망대,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생태박물관, 해양박물관, 송지호 관망타워 ‘반값’ 입장, 강릉통일공원 입장료 할인, 백담사 템플스테이 체험료 10% 할인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방문위는 평화안보관광 주요 포인들의 찾아가는길도 안내했다.
임직각은 경의선 전철을 타고 문산역에서 하차 후 문산~도라산 관광열차 이용하거나,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문산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058번 버스를 갈아타고 가면 된다. 고성통일전망대는 고속버스로 속초터미널에 내린후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동서울터미널에서 대진행 시외버스를 타고 근처까지 바로 갈 수 있다. 강릉통일공원은 KTX 강릉역에 내려 111, 112, 113번 버스를 이용하면되고, 백담사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바로가는 버스가 있다고 전하는 등 평화투어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위한 세심한 안내도 아끼지 않았다.
화천 파로호의 한반도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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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화천-양구 연계상품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강옥희)가 평화지역 지자체와 함께 짠 프로그램은 내국인-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화천군 ‘DMZ평화관광상품’, 양구군 시티투어상품인 ‘펀치볼 코스’가 대표적인다.
작년 공사와 화천군이 공동으로 출시한 DMZ평화관광상품(춘천역~산소길~칠성전망대~평화의댐-춘천역)은 올해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운용 횟수를 배로 늘렸다.
또한 양구군 시티투어상품인 ‘펀치볼 코스(춘천역~해시계~통일관~을지전망대~제4땅굴~양구자연생태공원~춘천역)’와 ‘두타연 코스(춘천역~박수근미술관~두타연~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춘천역)’를 생태평화 테마여행지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다. 한국관광협동조합(이사장 이정환)은 이달 중순 여행사대표 등을 이끌고 양구에 팸투어를 다녀올 예정이다.
정기상품인 화천DMZ평화관광상품은 화천군 관광정보 홈페이지(http://tour.ihc.go.kr), 양구 시티투어는 양구 시티투어 홈페이지(http://www.ygcitytou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오는 19일 전문가, 관계자 팸투어 40명, 오는 30일에 SNS서포터즈 40명, 6월중 사회소외계층 30명에 대한 화천일대 팸투어를 진행한다.
화천 DMZ 평화관광 상품은 성인학생 8000원, 미취학아동 4000원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진행된다. 같은 가격의 양구시티투어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민간에서도 꾸준한 상품개발 =코스모진(대표 정명진)은 외국인 전용 DMZ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최근들어 행선지를 다변화하고 있다.
DMZ관광(대표 장승재)은 최근 한탄강 지질명소를 대상으로 ‘한탄강 지오 트레일투어’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연천, 포천 지역에다 올들어 철원군 소재 4개소를 추가했다.
‘한탄강 지오 트레일투어’는 철원 최상류부터 시작해 포천을 걸쳐 임진강과 합수되는 연천 도감포까지 지질명소 24개소와 분단국 자취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함영훈 여행선임기자/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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