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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Startup’s Story #410] 웹툰 플랫폼 한계, 블록체인으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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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인공지능과 함께 미래 기술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특정 기관이나 중앙 서버 등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 상에 분산 저장하여 참여자 모두가 공동으로 기록, 관리하는 것으로, 모든 거래 정보를 포함하는 거대한 분산 장부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까지 새로운 서비스와 기업이 모바일 앱 형태로 등장했다면, 최근에는 블록체인이 직-간접적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탈중앙화’에 방점을 둔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는 추세다. 아울러 ICO(암호화폐공개)가 기업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라 평가되고 있다.

최근 웹툰 플랫폼의 한계를 블록체인으로 극복하겠다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이채로운 부분은 이 기업이 메이저급 플랫폼을 운영중인 회사라는 것이다. 웹툰 플랫폼 ‘ 배틀코믹스’ 운영사이자 한국과 중국에서 웹툰기반 IP비즈니스를 진행 중인 배틀엔터테인먼트 이야기다. 배틀엔터테인먼트는 1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한 기업이다.

현재 배틀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을 배제하고 창작자-소비자를 바로 연결 시키는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프로젝트 ‘픽션(PICTION)’ 론칭을 앞두고 있다.

배승익 대표는 “그간 중앙화된 웹툰, 웹소설 플랫폼에서 작품은 작가가 만들지만 작품 연재 방식 및 원고료, 판매 방식, 프로모션 등은 모두 플랫폼에서 결정하고 관리해 왔다. 우리는 작품의 가치는 플랫폼이 재단할 수 없고, 작품의 창작자가 모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조성을 결정했다”며, “작품의 소재, 장르, 연재방식, 프로모션 등 작품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작가에게 부여한다. 아울러 독자의 평가를 통해 선택된 작품만 정식 연재 작품으로 선정되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독자는 단순히 작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숨겨져 있는 작품을 발굴하는 역할도 한다. 작품 발굴에 참여한 모든 독자에게 암호화폐로 보상이 제공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투명한 콘텐츠 거래다.”라고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배승익 대표와 허지웅 이사에게 ‘픽션’ 프로젝트와 웹툰 생태계 현황을 들었다.

플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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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익 대표(CEO), 허지웅 이사(CTO) / 배틀엔터테인먼트 / 두 사람은 사업 파트너이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교육과정을 함께한 동창이다.



3년 전 인터뷰 이후 오랜만이다. 근황을 이야기해 준다면.

배승익 대표(이하 배): 작년 8월에 배틀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이전 회사명 더웨일게임즈)하며 웹툰 콘텐츠 플랫폼 운영을 비롯해 웹툰 제작, 해외작품 유통 등 영역을 넓혀왔다.

중국에서는 IP비즈니스를 진행했다. 중국법인을 통해 콘텐츠 로컬화를 진행했고, 현지 플랫폼과 계약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에 운영조직이 있는 웹툰 플랫폼 운영사는 우리와 네이버 뿐이다.

웹툰산업 현황을 이야기해달라. 많은 웹툰 플랫폼이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하다.

배 : 외형적으로 보면 잘 되고 있다.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고 IP 가치와 권리도 강화되는 추세다. 해외에서 한국 기업의 성과가 숫자로 나오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위 몇개 서비스로 정리되는 중이다. 국내 콘텐츠 비즈니스는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대기업 플랫폼 외 나머지는 방향성 전환 고민을 하고 있다. 사실 이건 옳다 그르다의 사안은 아니다.

문제는 창작자의 입장에서 발생한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보다는 유통사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잘 팔리는 작품 위주로 플랫폼이 가는 것도 문제다. 특정 장르, 유형에 집중되는 구조는 웹툰 경쟁력을 저하시킨다. 콘텐츠가 다양하게 나오고, 플랫폼이 아닌 독자에게 콘텐츠가 평가 되어야만 건강한 생태계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최근 웹툰 플랫폼과 작가 간 이해충돌이 있었다. 공정성, 투명성 이슈라고 보는데.

허지웅 이사(이하 허) : 국내 웹툰 산업은 디지털 산업 속성과 출판만화 산업 속성이 혼재되어 있다. 작가 관점은 출판만화적 시점이 강하다. 반면에 플랫폼은 고료를 고정비용으로 인식하고 판매를 전제로 콘텐츠 제작을 한다고 본다. 팔리지 않으면 비용을 낮게 책정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차이에서 갈등이나 마찰이 있다. 비용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배 : 잘못된 결혼처럼 플랫폼도 어렵고 작가도 힘든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이 커진데 기여한 부분이 있지만, 웹툰의 시작이 무료였다는 점이 크다. 상당수 플랫폼이 고료보다 콘텐츠 판매 금액이 낮다. 중형 플랫폼의 경우 90~95% 콘텐츠가 그런 양상이다. 플랫폼은 낮은 수익성을 해결하기 위해 잘 팔리는 작품을 잘 보이는 데 노출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작가가 봤을 때 자신의 작품이 소외되는 것이고, 밤낮없이 일을 한 것에 비해 낮은 비용을 받는다 느끼기에 불합리하다 말한다. 대안으로 해외 작품을 수입하는 수를 두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활성화되면 한국 작가가 설곳이 좁아진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조성을 준비 중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가.

배 : 대기업 플랫폼 운영 방식을 깰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왔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블록체인의 웹툰 산업 적용을 검토했다.

왜 블록체인인가.

배 : 웹툰 산업의 문제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신뢰의 부재’다. 플랫폼이 작가를 못 믿고, 작가가 플랫폼을 못 믿는다. 블록체인은 누구도 데이터를 건드릴 수 없고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주는 구조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독자는 저렴하게 보고, 작가는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허 : 우리가 블록체인을 검토할 때 핵심이라 생각한건 창작자와 소비자 간 직접 거래다. 은행권이 아닌 이상 일대일로 장애없이 이런 구조가 가능한 매개체는 블록체인밖에 없다고 봤다.

웹툰 제작과정, 펀딩과정 참여자는 투자 비율에 맞게 수익도 가져가야 한다. 예를들어 누군가 작품펀딩에 참여해 30%지분을 얻었다면, 그 작품이 판매되어 수익이 들어올 때 정확하게 30% 수령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것은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금융 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이 아니면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배 : 그렇게 해서 등장하는 것이 블록체인 기반 웹툰, 웹소설 생태계 프로젝트 ‘픽션(PICTION / picture와 fiction의 합성어)’이다.

플래텀

픽션 프로젝트를 소개해달라. 창작자를 위한 자유로운 환경, 작품의 공정한 평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투명한 콘텐츠거래를 표방한다.


배 : 창작자와 독자 중심의 신뢰할 수 있는 웹툰, 웹소설 생태계 프로젝트다. 우선 창작자를 위한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그간 중앙화된 웹툰, 웹소설 플랫폼에서 작품은 작가가 만들지만 작품 연재 방식 및 원고료, 판매 방식, 프로모션 등은 모두 플랫폼에서 결정하고 관리해 왔다. 우리는 작품의 가치는 플랫폼이 재단할 수 없고, 작품의 창작자가 모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조성을 결정했다. 작품의 소재, 장르, 연재방식, 프로모션 등 작품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작가에게 부여한다.

아울러 작품의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독자의 선택된 작품만 정식 연재 작품으로 선정되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독자는 단순히 작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숨겨져 있는 작품을 발굴하는 역할도 한다. 작품 발굴에 참여한 모든 독자에게 암호화폐로 보상이 제공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투명한 콘텐츠 거래가 이루어지는 거다.

독자, 사용자, 참여자가 플랫폼이 하던 역할을 한다. 그것에 대한 보상을 하고.

허: 기존 플랫폼이 하고 있던 역할을 분배하는 목적성이 있다. 플랫폼이 하던 작품 발굴, 투자, 판매 단계를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이전하는 것이다. 작품 발굴은 크라우드 펀딩처럼 진행된다. 작품 제작 단계에서 작가에게 모금형태의 투자가 진행되고, 판매는 암호화폐를 통해 중간단계없이 창작자와 구매자가 일대일로 거래를 하는 형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많이 들어가야 할텐데, 작가나 작품 소싱은 어떻게 할건가.

배 : 우리가 정하면 안 된다. 장르나 작품, 타깃 연령대 식 접근은 중앙집권화의 방식이다. 그래서 국내외 웹툰, 만화 관련 협회와 기관을 만나 픽션을 설명하고 CP 참여를 권하고 있다. 반응은 좋다. 기존 플랫폼에서 소득을 많이내는 작가들은 오지 않겠지만, 인기는 높은데 매출이 낮은 작가, 여타 플랫폼 입성이 여의치 않은 작가 등 기존과 다른 형태의 작가 콘텐츠로 채워지리라 본다.

아무리 좋은 구조라도 수익을 못 내면 지속성이 떨어진다. 돈은 어떻게 버나.

배 : 시작단계에서는 수수료를 받는다. 현재는 모든 웹툰 이미지를 블록체인에 올릴 수는 없다. 일단 중앙서버에 웹툰이 있어야 한다. 실제 블록체인 상에 올리는 데이터는 결제 등 핵심만 들어간다. 서버관리 등 과정에서 돈이 들 수 밖에 없다. 또 판만 깔아놓는다고 사용자가 오지는 않는다. 시드가 될 콘텐츠와 유저를 유입시켜야 한다. 수수료는 그 용도로 사용된다.

수수료는 단기적인 방안이다. 중앙집권화된 구조를 없애기 위해 시작했는데 계속 수수료를 받는다면 의미가 퇴색된다. 중장기적인 수익모델은 이 생태계에서 CP 역할을 하면서 창출하는 것이다. 우리가 단독으로 한다거나 우월적 위치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CP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독자들에게 평가받는다. ICO를 통해 ‘픽셀’이란 명칭의 코인을 선보이는데, 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겠다.

픽션은 해외에서 더 통할듯 싶은데.

배 : 기본적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다. 사실 중국 기업 중 상당수가 우리와 같은 콘셉트의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우리의 강점은 한국과 중국에서 성과를 내며 IP사업을 진행했고, 양국 웹툰분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낸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이 중국 기업과 비교해 우위라고 본다.

블록체인이 널리 알려져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중에게는 어렵다. 작가들도 마찬가지일텐데, 어떻게 설득할건가.

배 : ‘블록체인이 뭐야’ 라고 반응할 작가들이 대부분일거다. 개개인을 설득하기 보다는 앞서말했듯이 관련 기관을 만나 설명하고 있다. 협회와 기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창작자의 권리보호다. 그래서 우린 그 부분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리고 있다. 아울러 관련 기관과 함께 논의하며 생태계를 조성하려고 한다.

현재 만화, 웹툰 영역에선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얼마전 열린 세계웹툰포럼에서 윤태호 작가(한국만화가협회장)는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형태의 웹툰 생산 통로를 만들어낼 것’이라 기조연설에서 말하기도 했다.

픽션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스티밋이 연상되기도 한다. 어떤 차이가 있나.

허 : 우선 콘텐츠 생산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스티밋은 소셜네트워크에 가깝기에 콘텐츠 창작에 대한 장벽이 낮은 편이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웹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모되지 않는다. 웹툰 콘텐츠는 제작기간도 길고, 특수한 기술이 없으면 접근성도 낮다.

그리고 스티밋이 콘텐츠 창작자 뿐만 아니라 보팅이나 큐레이션을 하는 사용자에게 비교적 많은 보상을 제공하는데 반해, 픽션은 참여자보다는 창작자에 조금 더 포커싱을 하는 형태다.

배 : 가장 큰 차이는 유무료 차이다. 스티밋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무료지만, 픽션의 기본적인 전제는 유료다.

기술적 질문을 몇 개 해보자. 웹툰 저작권(이미지 저작권 보호 및 추적 기술) 보호에 블록체인은 어떻게 도움이 될까.

허 : 저작권은 중요 이슈다. 웹툰은 그림 파일이기에 도둑질을 하기 쉽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해소가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콘텐츠 자체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는 것과 독자가 웹툰을 편리하게 감상하는 것은 상충되는 면이 있다. 웹툰 한 페이지를 보는데 몇 분씩 기다릴 수는 없잖나.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해 나가면 디지털 콘텐츠의 보호 장치로 충분히 작용될거다.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국내서 가상화폐 코인으로 뭔가를 거래하는 것은 제약이 있다.

배 : 맞다. 웹툰 거래나 보상은 코인으로 하게 되는데, 사용자가 웹툰 하나를 보려고 코인지갑을 만들고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지는 않을거다. 단계적으로 갈거다. 초반에는 원화결제를 허용한다. 하지만 기술을 발전시키고, 유료결제가 원활해 지면 코인으로 거래가 되게끔 자연스럽게 유도할거다. 그렇게 생태계가 만들어질거라 본다.

종종 검증할 수 없고 믿기 어려운 ICO소식도 들려온다. 스캠(사기성 ICO)이 명확해 보이는 것도 있고.

배 : ‘묻지마 ICO’가 있다. 그래서 우리같은 리버스 ICO(벤처캐피털 투자를 받았거나 IPO를 한 기업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가 각광받을 여지가 크다. 만약에 우리가 다른 영역에서 ICO를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하던 업의 연장선상이다.

백서(white paper)는 준비되었나.

배 : 준비는 되었다. ICO를 도와주는 파트너들과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발표를 하려고 한다.

소소한 질문이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을 창단했다. 최근 성적은 어떤가.

배 : 지난해 1승 15패였지만, 올해 3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이 노력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배 : 백서를 쓰며 우리 회사의 핵심역량을 정의하게 되었다. 한 마디로 배틀엔터테인먼트는 ‘혁신DNA’가 있는 조직이라 말하고 싶다. 우리의 첫 사업 아이템은 이스포츠 배팅이었지만 고전을 면치 못 해 데스밸리 한 복판까지 갔었다. 하지만 배틀코믹스를 론칭해 수렁을 빠져 나왔다. 10명 안팎의 작은 규모일 때는 우리가 잘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대기업 서비스와 어깨를 견주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 단순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제작, 유통을 했다. 국내 경쟁만 해서는 안 된다 판단해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그리고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 게임 룰에서 더 큰 성장을 바랄 수 없기에 구조를 바꾸기 위해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준비중이다. 어떻게든 생존하고 성장하려고 매년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고 있다.

픽션은 회사의 성장도 있겠지만, 이 산업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며 도전중인 프로젝트다. 스타트업이니까 할 수 있는 도전일거다. 게임의 룰을 바꾸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글: 손 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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