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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자유로 연비] 현대 벨로스터 1.6T 스포츠 모드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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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벨로스터 1.6T는 스포츠 모드에서 어떤 효율성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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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L 터보 엔진과 DCT 그리고 컴팩트한 차체로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한 벨로스터 1.6T(에코 모드)가 자유로에서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했다. 그 모습에 과연 '스포츠 모드'에서는 어떤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같은 주행 환경, 주행 모드만의 변화로 과연 벨로스터 1.6T의 효율성은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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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엔진과 7단 DCT의 조합

벨로스터 1.6T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204마력과 27.0kg.m의 토크를 내는 1.6L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하고 7단 DCT를 조합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말 그대로 '즐겁게 즐기기 좋은 조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벨로스터 1.6T의 공인 연비는 12.6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1.3km/L와 14.5km/L이다. 하지만 에코 모드의 벨로스터 1.6T는 자유로에서 무려 19.8km/L의 효율성을 자랑해 기대감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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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환경에서의 주행

에코 모드의 주행을 끝내고 다시 자유로 연비의 시작점으로 돌아와 스포츠 모들의 주행을 시작했다. 스포츠 모드가 활성화 된 벨로스터 1.6T는 마치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를 자랑하며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자랑했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자유로의 주행 환경이 에코 모드로 주행 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시작과 함께 90km/h까지 가속할 수 있었고, 그 속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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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모드의 변화

스포츠 모드가 활성화 되면서 달라진 점은 바로 차량의 반응에 있었다. 엔진은 기존보다 더 넓은 RPM 영역을 활용하고 차량은 한껏 긴장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변속기의 차이도 있었다. 에코 모드에서는 7단을 물었던 변속기가 스포츠 모드에서는 6단을 선택했다.

DCT가 6단을 선택했기 때문일까? 자유로를 달리는 동안 벨로스터 1.6T의 캐빈 전체에는 웅웅 거리는 사운드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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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를 억누르는 주행이 이어지다

자유로의 주행는 중반 이후부터 탁 트인 시야가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추후 남북 관계가 한층 개선되어 왕래가 많아지기 전까지 이 자유로운 주행은 자유로 주행의 특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럴까? 탁 트인 시야에 자꾸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자유로 연비를 측정하고 있음을 계속 되새기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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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드러나는 벨로스터 1.6T의 특성

스포츠 모드를 선택해서 그럴까? 벨로스터 1.6T의 감각적인 실내 공간이 한층 스포티하게 느껴졌고, 또 노면의 정보 등이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실제 노면에서의 올라오는 충격에 괜스레 드라이빙 포지션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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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모드와는 확실히 달랐던 효율성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계기판의 주행 거리가 50km에 이르렀고 저 멀리 통일대교를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자유로 주행이 끝나게 되었고 곧바로 계기판의 수치를 확인하게 되었다.

벨로스터 1.6T 스포츠 모드 주행 결과 총 50.2km의 거리를 35분 동안 달렸고(평균 속도 약 87km/h) 이를 통해 총 16.9km/L의 평균 연비가 계측되었다. 공인 연비에 비한다면 분명 개선된 수치지만 에코 모드와는 확실한 차이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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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화의 힘을 느꼈던 주행

이번 주행에서 효율성의 차이가 난 가장 큰 원인은 단연 다단화 된 변속기의 차이일 것이다. 벨로스터 1.6T는 에코 모드에서는 90km/h의 속도에서 7단을, 스포츠 모드에서는 6단을 선택하며 약 2.9km/L 수준의 차이가 난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도 제법 훌륭한 효율성을 과시한 벨로스터 1.6T라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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