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특검보에 박상융(53·사법연수원 19기)·김대호(60·19기)·최득신(49·25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허 특검은 지난 12일 특검보 후보 6명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 중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한 것이다.
박 변호사는 대전 출신으로 충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3년 경정 특채로 경찰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대전 중부경찰서장·서울 양천경찰서장·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마약지능수사과장 등을 거쳤다.
김 변호사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검정고시로 고교과정을 거친 뒤 전남대 물리학과에 입학했다가 중퇴했다. 1990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했으며 부산지검 특수부, 법무부 보호국 과장 등을 거쳐 2008년 검찰을 떠났다.
최 변호사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영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창원지검·인천지검 부천지청·서울지검·서울서부지검에서 평검사로 근무했고 대검찰청 검찰연구관·대구지검 공판부장 등을 거쳐 2011년 사표를 냈다. 검사 시절 디지털포렌식(훼손된 데이터 복원기법)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이와 별도로 허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취재진에 "방봉혁 서울고검 검사(56·21기·부장검사급)가 수사팀장으로 오는 것으로 오늘 법무부에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방 수사팀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부산고검, 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하면서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 부장검사로 파견됐다.
수사 방향의 큰 틀과 핵심적인 법리 판단은 특검이 결정하지만, 수사 실무는 현직검사인 수사팀장이 책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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