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모씨가 28일 오후 첫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과의 공무 여부 등을 집중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네이버 기사 댓글의 공감 수 조작과 관련된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6.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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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29일 새벽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특검팀은 전날 오후 2시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드루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27일 특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뒤 이뤄진 첫 피의자 소환 조사였다.
김씨는 이날 새벽 조사를 마친 뒤 오전 2시쯤 허 특검과 면담을 끝으로 구치소로 복귀했다. 허 특검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났지만, '면담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드루킹이 전날 오후 2시쯤 특검 사무실 도착 당시 '다 말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등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유의미한 진술이 나왔을지 주목된다.
특검은 김씨 소환에 앞서 전날 오전 김씨와 공범 3명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수감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서신과 메모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멤버이자 댓글 조작 활동에 깊은 관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특검 관계자는 "이들 변호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보희 기자 tanbbang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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