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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中 유제품시장, 건강기능 더한 ‘프리미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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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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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제품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중국에선 최근 몇 년간 요구르트와 치즈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요구르트 매출액은 2014년부터 연 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요구르는 특히 유제품 시장과 식음료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치즈 역시 2015~2017년 사이 15~25%의 증가율을 보였다.

민텔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과 비교해 중국의 유제품 소비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유제품 산업의 성장은 더 많은 소비를 창출해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의 증가는 원유의 가격 인상 영향도 받지만 소비자들은 소비 고도화로 생성된 프리미엄 제품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다.

유제품 시장이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도 눈에 띄는 특징들이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유제품을 구입할 때 건강 관련 기능을 갖춘 제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네 가지 주요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버터 및 치즈) 중에서 소비자들은 우유와 요구르트를 건강과 관련된 식품으로 꼽았다. 특히 영양(우유51%, 요구르트48%), 면역력 증가(각각 49%, 44%), 어린이 맞춤형(각각 51%, 49%), 노인 맞춤형(각각 46%, 37%)에 좋다는 응답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우유는 고단백질(47%), 요구르트는 소화 및 흡수(60%)에 좋다고 응답한 반면 버터는 고칼로리(50%), 고지방(45%) 및 높은 콜레스테롤(34%)과 관련이 많다고 응답했다. 치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은 양가적이었다. 고단백질(38%), 높은 영양(37%)과 관련이 있다고 응답했는가 하면 고칼로리(43%)과 고지방(41%)등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있었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은 대기업 브랜드(65%)와 전국적인 브랜드(59%)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원산지에 대해선 44%의 소비자가 현지 우유 원산지를 신뢰할 만하다고 답했다. 36%의 소비자는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며, 국산 유제품(34%) 보다 수입 유제품(43%)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더 많았다. 국산 유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중에서도 32%는 수입 유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한 영양소의 첨가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핵심요소”라며 “단백질, 칼슘과 같은 영양소의 첨가와 견과류, 과일 등 건강성분, 당 무첨가 뿐만 아니라 특수체질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제품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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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한애령 aT 중국 청뚜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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