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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송영무 장관 “기무사 의혹 엄정 수사···일체 보고 안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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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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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0일 “최근 제기된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과 위수령·계엄령 검토 의혹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국방부는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군 검찰과 별도의 독립적인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저는 수사 종료 전까지는 수사단으로부터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기무사 관련 사안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기무사의 관련 의혹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4년 기무사가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하고, 지난해 3월 탄핵 정국 당시 위수령·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의혹에 대해 국방부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최단시간 내 수사단장을 임명하겠다”며 “수사단장이 독립적인 수사권을 갖도록 보장함으로써 장관에 의한 일체의 지휘권 행사 없이 수사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수사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송 장관은 “독립적인 특별수사단을 운영해 기무사와 관련해 최근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실을 규명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의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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