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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뉴스 플러스] 개별여행객이 찜한 국내 최고의 여행지는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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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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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여름, 무더위를 피해 개별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국내는 제주도, 해외는 오사카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아고다는 전 세계 개별 여행객이 올여름 가장 많이 예약한 인기 여행지를 발표하며 국내 개별 여행객에 대한 빅데이터 통계도 발표했다.

아고다, 제주도·서울·부산 '찜' = 올해 6월부터 8월 여행 기준으로 아고다 사이트의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여행객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변 휴양지로 인기를 얻는 제주도에 이어 서울 부산이 국내 여행지 상위를 차지했다. 서울 호텔을 예약한 IP 중 상당수가 서울·경기권인 것이 특이한 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호캉스'를 즐기려는 최근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아고다 측은 분석했다.

해외는 오사카·삿포로 등 일본 대세 = 올여름 해외여행 목적지로는 일본의 인기가 단연 높았으며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가 한국인 해외여행지 순위 상위 10곳에 올랐다. 존 브라운 아고다 최고경영자(CEO)는 "여름휴가 여행객들은 여행 목적지 선택에 있어 다채롭고 활기가 넘치는 도시의 매력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개별 여행객은 여행지에서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에 더해 실제로 그 도시의 현지인처럼 일상을 '살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7~8월 성수기 해외여행지는 다낭·오사카 = 티몬투어는 여름휴가 기간인 7~8월 항공권 예약을 분석한 결과 인기 여행지 1위가 베트남 다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년 1위를 차지하던 일본은 2위로 밀려났다. 상반기 다낭편 항공권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낭은 지난해 상반기 인기 여행지 10위에서 올해 상반기 4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어 2위 오사카, 3위 도쿄, 4위 괌, 5위 방콕, 6위 후쿠오카, 7위 세부, 8위 코타키나발루, 9위 타이베이, 10위 오키나와 순으로 나타났다. 7~8월의 평균 여행기간은 5.9일로 지난해보다 평균 1.0일 길어졌다.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은 평균 7.5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평균 6.8일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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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서지, 해수욕장이 명불허전 =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피서지로 선택한 곳은 '해수욕장'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기반 내비게이션 'T맵(티맵)'의 최근 3년간 검색량을 기준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은 전국 해수욕장 50곳 중 낙산해변, 협재해변 등 강원도와 제주도 내 해수욕장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 광명동굴, 재인폭포 등 '폭포·계곡·동굴'과 동막해수욕장 캠핑장, 석모도자연휴양림 등 '캠프장·자연휴양림'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2017년에는 각각 58.6%, 48.1% 늘어났다. 캐리비안베이, 김해롯데워터파크와 같은 실내 '수영장·놀이시설'도 10.7%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여행의 일상화…맛집도 인기 = 과천과학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가까운 박물관, 기념관, 미술관, 과학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신한카드 판스퀘어 등 '전시장·공연장'과 같은 실내 문화시설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각각 169.3%, 186.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근거리, 당일치기 등 '여행의 일상화'(Staycation) 경향을 읽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골 콘텐츠인 '맛집'도 이번 T맵 데이터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계탕, 냉면, 밀면, 막국수와 같은 면류 등 여름철 특화 음식점이 지역별로 인기 목적지로 나타났다.

[편성희 여행+ 수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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