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춘천)=박준환 기자]강원도원주의료원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돼 사업비 1억1400만원을 지원받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실시한다.
그동안 장애인 건강검진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장비가 없는 등 이유로 건강검진이 어려워 건강검진율이 낮고,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 비장애인보다 의료비 부담이 3.5배 높은 등 의료이용 격차가 발생했다.
19일 원주의료원에 따르면 9월 이전에 장애인 검진을 위한 장비를 갖추고 수어통역사 채용, ‘장애인편의증진법’의 편의시설기준을 기본으로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 보완하는 한편, 장애인들에게는 검진안내 보조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면안내문 비치, 시각장애인을 위한 청각 안내시스템 설치 등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민석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원주의료원을 시작으로 매년 1~2개소씩 건강검진기관을 추가 지정해 나가며, 향후 광역단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19년 구축예정)와 건강검진기관, 보건소를 연계해 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함과 아울러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비장애인과의 건강격차를 해소해 나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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