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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여행 +] 허니문은 여기…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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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용 해변을 갖추고 있는 하이더웨이 비치 리조트&스파의 워터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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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혼도 안 한 숙녀에게 허니문 취재라니. '쌍쌍파티' 모습을 상상하면 눈에 불똥이 튈 것 같지만, 그래도 가야 한다. 왜? 곧 사라진다는 섬 '몰디브'니까. 게다가 이곳, 200개가 넘는 몰디브 리조트 중 한국인이 푹 빠질 세 가지 스타일의 리조트만 콕콕 집어 재워준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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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를 통해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는 퍼 아쿰 니야마 리조트의 `서브 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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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 그대로의 보금자리…퍼 아쿰 니야마 리조트

조용한 여행은 지루하다고 느끼는 예비 부부라면 고민을 덜 수 있겠다. 두 개의 섬이 하나의 다리로 연결된 이색적인 구조로 휴양과 즐길 거리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무료 대여 자전거를 타고 리조트를 돌아보면 한 번에 두 곳을 방문하는 듯한 느낌이 들 것. 평소 운동을 즐기는 커플이라면, '서퍼들의 파라다이스'라고도 불리는 이곳이다. 스피드 보트로 5분 거리에는 중간 크기의 파도가, 비교적 먼 바다에는 숙련된 서퍼들이 즐길 수 있는 높은 파도의 포인트들이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레슨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테니스, 포켓볼, 스크린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부대 시설도 마련돼 있다. 운동으로 쌓인 피로는 스파에서 풀자. 알레르기 여부부터 마사지 세기, 원하는 음악과 향까지 세심하게 체크해 만족도를 높인다.

먹는 즐거움 또한 빠질 수 없다. 인도양 수심 6m에 지은 '서브 식스'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돌고래와 열대어를 감상하며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바와 레스토랑도 운영 중. 정글 속 바니안트리 위에 위치한 '네스트'에서는 다양한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고, 몰디브 유일의 아프리카 레스토랑 '트리발' 등에서 평생 잊지 못할 매력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2. 시각과 미각을 제대로 사로잡는 코쿤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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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아쿰 니야마 리조트의 `네스트`에서 선보이는 아시안 퓨전 요리.


신혼집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고, 사진을 즐겨 찍는 예비 부부라면 눈여겨봐야 할 이곳. 몰디브 최초의 5성급 디자인 리조트인 코쿤 리조트는 이탈리아 유명 디자인그룹 LAGO에서 전 객실과 부대시설 디자인을 맡았다. 룸 테라스에 위치한 1인용 그네부터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플로팅 침대, 무심하게 놓여 있는 디자인 서적까지 곳곳에서 남다른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수중 환경도 주목할 점. 몰디브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에메랄드 빛 라군이 있는 라비야니 아톨은 감히 최고의 자연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이 바다와 이어지는 것도 매력적. 계단을 통해 바다로 바로 나가 수영할 수 있는 라군 빌라, 별도의 문 없이 테라스와 바다가 연결돼 있는 비치빌라 등 모든 룸이 에메랄드 빛 라군을 즐기기에 최적화돼 있다.

또 다른 매력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음식들이다. 이탈리아 셰프가 선보이는 이탈리아식 및 아시아 퓨전 요리는 평가가 갈리지 않을 맛이다. 3개 레스토랑과 2개 바를 보유해 바다 위에서 경치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만타', 뷔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옥토퍼스' 등 다양한 미식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몰디브 최초로 '하프보드 플러스' 밀 플랜을 선보여 조식과 석식 시간 외에 주류·음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중요시하는지 제대로 아는 리조트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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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최초 5성급 디자인 리조트의 명성을 보여주는 코쿤 리조트의 비치 빌라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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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리미엄급 리조트는 하이더웨이 비치 리조트 앤드 스파

말레 국제공항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 스피드보트로 20분을 달려야 도착한 이곳은 6성급 리조트로 시설과 레스토랑, 서비스 모든 면에서 고급스러운 품격이 느껴진다.

바다 위에 위치한 워터빌라 103채는 전용 해변을 갖추고 있다. 30m 넘는 간격과 폐쇄적인 구조를 적용해 보다 프라이빗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라군·산호 뷰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산호 뷰 객실은 화려한 산호 리프를 감상하며 완벽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선셋 비치 빌라를 제외한 모든 비치 빌라에는 전용 수영장과 자쿠지가 있어 바닷물을 꺼리는 투숙객을 배려했다. 몰디브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출신 셰프가 정통 요리를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요리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 모랫바닥에 바다 방향으로 세워진 '마디파루'에서는 아름다운 몰디브 바다의 일출·일몰·야경과 함께 로맨틱한 식사가 가능하다.

인피니티 풀 너머의 환상적인 일몰을 볼 수 있는 선셋 풀 카페 역시 많은 투숙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몰디브 = 정미진 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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