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앞 물놀이장 마중길로 'GO'…완도 명사십리, 순천만국가정원에선 콘서트
전주역 앞 마중길 물놀이[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북=연합뉴스) 박철홍 정경재 기자 = 8월 첫 주말인 4∼5일 호남권은 맑고 기온이 35도를 웃돌아 덥겠다.
전주역 앞 마중길에 들어선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해소하고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인기가수 콘서트를 즐겨보자.
◇ 도심 물놀이…전주역 앞 마중길
'덥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요즘이다.
문밖을 나서면 달아오른 열기에 어지럼증이 도지고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흐른다.
찜통 같은 차를 타고 멀리 떠나자니 휴가철 꽉 막힌 고속도로가 두렵기만 하다.
아예 도심 한복판에 문을 연 물놀이장으로 떠나보자.
전북 전주역 앞 '첫 마중길'은 요즘 물 만난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내 물총을 받아라[연합뉴스 자료사진] |
백제대로 한복판 가족 물놀이장에는 수영장과 미끄럼틀, 유아용 물놀이풀이 설치돼 있다.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교외로 떠나지 않아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물놀이장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 중이다. 몽골 텐트와 샤워시설, 화장실 등이 있어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에 공급되는 용수는 수질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수돗물만을 사용한다.
피부가 예민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중길에 물놀이장을 만들었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연합뉴스 자료사진] |
◇ 휴가 명소에서 신나는 공연을
전국 최고 휴양지로 손꼽히는 전남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4일 '해양치유 쿨(COOL)콘서트'가 열린다.
조승구, 전자현악공연 일렉티아, 힙합의 전설 DJ.DOC의 공연과 함께 요즘 인기인 EDM 파티가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완도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깨끗하고 안전하기로 유명해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올해는 풀과 에어바운스, 대형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는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친환경 해변에 주어지는 국제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획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는 그 전 단계인 '파일럿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았다.
순천만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
3∼4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는 유명 DJ와 함께하는 'DJ힙합 & 치맥 페스티벌'이 열린다.
물빛축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유명 DJ의 힙합 디제잉쇼와 커버댄스, 치맥파티, 물총싸움이 펼쳐진다.
물대포·물총싸움으로 시작해 유명 DJ가 출연해 30여 곡을 선보인다.
치맥 파티는 오후 5시 30분부터 디제잉 쇼가 끝나는 오후 9시까지 즐길 수 있다.
물빛축제의 하이라이트 워터라이팅 쇼는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순천만국가정원 물빛축제는 26일까지 워터라이팅쇼와 버스킹 공연 등을 선보인다.
◇ 폭염 주말에도 계속…"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주말 동안 호남권은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아 덥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5∼36도로 예상된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5∼37도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중부와 서해남부 모두 0.5∼1.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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