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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반전 여행] 공업도시서 관광도시로…울산이 이렇게 매력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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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만점 울산

매일경제

관광도시로 탈바꿈한 울산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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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공업도시 울산이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대왕암이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2018년 상반기 울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도 상반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천 년 전 고래 사냥에 나섰던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절벽에 새겨져 있고 죽어서 용이 돼 나라를 지켰다는 국왕의 전설이 바위섬에 깃든 울산은 어마어마한 스토리텔링의 고장이다.

관광도시 울산이 뜨는 이유

울산이 왜 갑자기 주목받느냐고 묻는 당신은 여행 하수다. 사실 울산은 예전부터, 그러니까 공업단지가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동해안의 중심 여행지였다. 울산 바다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특급 아이템은 바로 고래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유적이다. 300여 점의 형상에는 사람, 해양동물과 육지동물, 그리고 인류 최초의 고래잡이 흔적이 새겨져 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선사시대의 풍습과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반구대 암각화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숨 쉬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태화강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태화강대공원은 실개천과 대나무 생태원, 나비 생태원, 덩굴식물 터널, 수변 산책로 등이 어우러져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이다. 대나무가 50만그루 자라난 십리대숲은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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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고래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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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이 기지 역할을 한 울산 장생포는 국내 유일 고래관광특구다. 고래문화특구에는 각종 고래 모형과 포경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고래 박물관, 고래 수족관, 고래 생태체험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5월부터 운영한 장생포 모노레일과 어린이 테마파크도 큰 인기다. 고래문화특구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대왕암공원이 나온다.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호국룡이 되어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깃든 대왕암공원은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1만5000그루의 해송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한다.

편하게 고급스럽게 즐기는 울산

울산 여행을 편하고 고급스럽게 즐기려면 호텔을 찾아가자.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고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패키지를 롯데호텔울산에서 팔고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판매되는 롯데호텔울산의 '더 미션(The Mission): 울산 투어 패키지'에는 슈페리어 객실 1박, 롯데 꿈동산 빅3 이용권(2인), 롯데호텔의 마스코트 로니베어가 포함됐다. 패키지 이용객은 세 가지의 미션 중 두 가지 이상을 수행하면 상품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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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 관광지 대왕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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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미션은 롯데 관람차 또는 호텔 관람차를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 울산 12경 중 한 개 관광지에서 로니베어와 함께 인증샷 찍기, 롯데호텔울산 로비에 있는 간절곶 느리게 가는 우체통 인증샷 찍기다. 이 중 두 가지 미션을 완성하면 롯데호텔 상품권 3만원, 클럽 라운지 2인 이용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 권 1매와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로 구성된 상품권 패키지 등 총 세 가지 상품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가격은 15만5000원(세금 별도)으로, 1만원 추가 시 울산 시티투어버스 이용권 2매를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울산에는 고래 캐릭터룸이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 특히 인기다. 고래 캐릭터룸은 객실 내부를 고래 이미지의 벽지와 이불, 고래 인형, 고래 가운 등 고래와 관련된 소품들로 꾸며 마치 수족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고래 캐릭터룸 패키지'는 고래 캐릭터룸 1박, 고래 문화마을 입장권 3매와 고래 인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13만5000원부터다(세금 별도).

최희만 롯데호텔울산 총지배인은 "앞으로 울산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관광·웰니스 산업에 집중한다면 이는 경기 회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울산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대표적인 시그니처 상품 개발과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을 출시해 울산의 관광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울산은 울산의 유일한 5성 호텔로 에스테틱숍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문을 연, 20년 전통의 북유럽식 프리미엄 에스테틱숍 '스파에이르'가 그것이다. '스파에이르'는 이태리 명품 브랜드의 코스메틱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호텔업계에서는 최초로 롯데호텔울산에 입점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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