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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여행반올림#] 여행과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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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요즘 최대 화두는 일자리다.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으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단축, 8530원으로 정해진 내년도 최저임금 등 여러 사회적 이슈들도 모두 일자리와 연결되어 있다.

일자리와 관련한 경제지표로 한국은행이 2005년부터 고용유발계수를 산업별로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서비스산업은 21.4명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산업이다. 서비스산업의 대표적인 업종이 미래 먹거리 산업인 관광산업이며 그 중심에 여행업이 있다.

지난해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2016년 기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른 관광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여행업체는 13.7%증가한 1만6605개로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종사자 수는 관광사업체 평균 증가율 11.2%보다 높은 16.4% 증가한 9만8241명으로 나타나 관광산업에서 여행업이 일자리 창출의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민이 외국여행을 가면서 국내에 지출하는 비용이 2015년 기준 20조7000억원으로 이는 국민이 외국에서 쓰는 24조7000억원(한국은행 일반여행지출, 2015년 기준) 외에도 그 84%에 달하는 비용을 국내에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협회 조사에서 외국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상위 20개사가 지난해 1653명을 채용했고, 금년에도 14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민의 여행수요 증가로 여행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여행사를 이용하는 비율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여행업계도 국민이 여행사를 이용하도록 양질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제부터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여행사를 통한 여행을 권해 드리고자 한다.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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