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탄 세부 `코랄 포인트 리조트` 별장처럼 즐기자
필리핀 전통음식 레촌 바보이 통돼지 바비큐
지프니 타고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막탄 `마리바고 그릴` 맛집 투어
한국식품 어디서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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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한적한 세부 리조트 선정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비용 대비 만족도 높은 여행, 힐링과 필링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리조트, 신중하게 결정하자. 너무 많이 알려진 대형 리조트는 북적이는 사람들에 치여 여행의 만족감이 떨어질 뿐 아니라,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다. 사람들 때문에 행복한 순간을 담기는 더더욱 힘들다. 오롯이 가족과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적한 리조트를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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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세부 ‘코랄 포인트 리조트’ 별장처럼 즐기자.
막탄 공항에서 30분 거리, 푼타엔가뇨 지역인 외곽에 있는 ‘코랄 포인트 리조트 (Coralpoint Gardens Suites and Residences)’. 샹그릴라, 모벤픽, 비리조트등이 위치한 곳이다. 대형 리조트처럼 가격이 높거나, 사람들이 많은 편이 아니라 가족 여행지로 적합하다. 대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객실도 있고, 펜션처럼 자체 취사도 가능하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조용한 리조트, 이색적인 야외 수영장이다. 유아 풀과 성인 풀, 비치 해변에 수영장이 있다는 점. 패키지 여행자들이 빠져나간 낮 시간은 개인별장처럼 유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놀았다면 산책하며 해변으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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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에메랄드빛 해변비치는 휴양지임을 증명하듯 아름답게 빛난다. 곡선을 그리며 이어진 수영장, 탁 트인 바다전망과 해변 길, 그곳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다. 수영장 물도 깨끗하고, 비치 파라솔과 썬 배드도 있고, 주변 관리도 잘되어 있다. 수심도 깊어 어른들에게 적합하며, 아이들은 부모의 도움으로 수영도 배우고, 잠수를 즐기며, 진정한 수영맨으로 거듭난다. 일상탈출의 기쁨,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쑥스럽지만,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서로 다른 여행자들은 행복한 순간을 서로 찍어주며, 추억을 더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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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는 바다로 길게 뻗은 길이 있다. 바다를 향해 멋진 런웨이를 할 수 있는 포토존. 타인의 시선을 느끼지 않고 마음 가는 데로 포즈를 취하고, 그 시간을 사진으로 남겨둔다. 그날의 손짓, 발짓, 행복한 얼굴은 사진으로 행복한 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바다로 내려가 간단히 스노쿨링도 해보고, 바다 수영을 즐겨도 좋다. 어른 가슴 정도의 수심이라 유영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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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포인트 리조트는 화려하거나 세련된 리조트도, 교통이 편리한 곳도 아니다. 소규모 리조트라 조용하고, 객실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고, 직원들도 친절해 대체로 좋다는 평이다. 가족 휴양형으로 좋은 리조트라 해도 별 무리가 없다. 인원에 따라 객실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가족이 이동했다면 전망 좋은 스위트룸을 추천한다. 침실 3개와 넓은 거실 공간과 주방시설이 완벽해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다. 특별한 만찬을 즐기고 싶다면 10인 정도 먹을 수 있는 통돼지 바비큐를 주문해, 객실이나,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저녁 만찬을 즐겨도 좋겠다. 사전 조율에 따라 주문한 통돼지 바비큐는 세프가 직접 먹기 좋게 썰어 주기도 한다. 준비해준 리조트 직원들과 여행자는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로 훈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저녁에 가벼운 맥주 파티를 하고 싶다면 룸서비스도 가능하다. 리조트의 아침은 과일과 토스트, 즉석 계란 후라이, 베이컨, 볶음밥, 빵, 커피, 음료수 등이 준비된다. 대체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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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2. 필리핀 전통음식 레촌 바보이 통돼지 바비큐
레촌(Lechon)은 아직 젖이 떨어지지 않은 아기돼지를 말한다.
4~6개월 된 새끼돼지를 손질해 대나무에 끼워 8시간 동안 은근한 불로 구워내는 요리다. 내장을 꺼내 손질한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간장으로 껍질을 문질러 구워내는 요리다. 간이 들어가 속살은 짠맛이 나기도 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 돼지 껍질은 긴 시간 동안 구워져 바삭 하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평소 껍질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이곳에서는 먹는다 점. 레촌 통돼지 바비큐는 막탄 전문 식당에서 먹어도 좋겠지만, 인원이 많다면 10명 정도 먹을 수 있는 한 마리를 통으로 주문해 리조트에서 저녁 만찬을 즐겨도 좋겠다. 식당에서는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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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3. 지프니 타고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세부의 주요 교통수단인 지프니 타고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현지 가이드에게 자유여행 일정 때 미리 지프니를 예약하거나, 코랄 포인트 리조트에 문의하면 가능하다. 지프니를 타고 거리 풍경을 보며, 세부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곳은 한 가족이 8명 정도, 평균 4명 이상이라 한다. 좁을 것 같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소, 개, 염소, 닭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녀 산만해 보이기도 한다. 어린아이가 동생을 업고 다니기도 하고, 아저씨, 할아버지는 길가 나무 아래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편의점처럼 작은 가게도 있고, 우리나라 분식집 같은 식당도 있다. 사람들의 얼굴은 무표정한 것 같으면서, 눈은 초롱초롱하다. 호기심인지 손을 흔드는 사람도 있다. 달리는 지프니 안에서 지나치는 아이와 눈을 맞추기라도 하면,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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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4. 막탄 ‘마리바고 그릴’ 맛집 투어
지프니를 타고 막탄에서 유명한 ‘마리바고그릴’에 방문해 다양한 요리를 맛보자. 한국인이 즐겨 찾는 맛집이라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도 이곳에서는 먹을 만하다는 평이다. 구운 돼지갈비와 버터 가리비, 치킨 요리, 파인애플 라이스가 적당하다. 잘 가꿔진 숲속 정원은 방갈로 형태로 여러 개가 있다. 오두막에는 선풍기가 달려있어 생각보다는 덥지 않다. 바나나 나뭇잎으로 만든 둥근 개인 접시가 세팅되고, 주문한 음식은 아주 천천히 나온다. 그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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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5. 한국식품 어디서 살까요?
더 마트는 막탄 마리바고에 위치한 24시간 오픈형 창고형 할인마트다. 마리바고그릴에서 걸어서 1, 2분 거리로 가까워 리조트로 돌아가기 전 필요한 한국식품을 사기 좋은 곳이다. 한국식품이 진열대에 가득 진열되어 있다. 가격대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슷하다. 할인 마트에는 한국인이 있어, 의사 소통에도 문제가 없고, 되돌아가는 지프니도 이곳에서 문의하면 연결해 주기도 한다. 마트 주변에는 PC방, 노래방, 치킨집 등, 한국음식점도 많은 편이다.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리조트까지 배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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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의 마무리는 여행지에서 기본 매너를 실천하는 것이다. 친절한 모습과 웃는 얼굴로 무례한 행동을 삼간다면, 여행은 더욱 풍요롭고 특별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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