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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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치킨집 옆 치킨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세자영업자의 상황이 어렵다"며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영업자들은 사실상 저소득 임금근로자로 분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책 당정협의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의 무거운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20년 전인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당시 구조조정 직장인들이 자영업에 뛰어든 뒤 경제활동 인구 5명 중 1명인 570만여명"이라며 "비좁은 시장에 너무 많은 자영업자가 있는 만큼 사정이 좋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 평균 소득이 150만원에 불과한 자영업자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사회안전망 확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정부지로 솟은 임대료, 카드수수료 부담, 대기업 골목상권 침해 등이 어려움을 가중하는 구조적 원인"이라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것은 위기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당은 일자리 안정 기금, 근로장려세제 혜택을 늘리고 가맹점 횡포를 막을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와는 카드 수수료 인하를, 야당과는 상가임대차 보호법 등을 논의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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