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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삼성생명, 24일부터 즉시연금 미지급액 일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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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오는 24일과 27일 과소지급 논란이 불거진 즉시연금 가입자 2만2700명에게 71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22일 홈페이지에 '즉시연금 추가지급 대고객 안내' 공고문을 띄우고 추가지급 계획을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저금리가 지속함에 따라 공시이율 하락으로 가입설계서에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더 낮은 연금액이 지급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실제 지급되는 연금액이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적게 지급된 경우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한다고 전했다.

추가지급은 별도 신청이 필요하지 않으며, 삼성생명이 등록된 계좌로 입금한다. 다른 계좌로 받으려면 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가입설계서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될 방침이며, 수령인이 법인이면 콜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즉시연금 가입자 5만5000명에게 최저보증이율뿐 아니라 약관에 명시하지 않은 채 공제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까지 포함해 4300억원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 권고를 거부했다. 대신 고객보호 차원에서 차액의 추가 지급을 결정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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