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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윤석헌 원장 "첫 종합검사, 쿨다운 필요…즉시연금 관련 나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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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윤석헌(사진) 금융감독원장이 하반기 첫 종합검사 대상 회사 선정과 관련해 '쿨다운'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종합검사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검사할 수 있도록 기존에 계획된 검사가 어느 정도 완료된 뒤에 종합검사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금융도약'이라는 정책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종합검사 선정 회사에 대해 일정 부분 최근의 이슈들이 정리된 뒤에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즉시연금 등 이슈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합검사 대상 회사를 선정하게 될 경우 객관적인 검사를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윤 원장 취임 이후 부활한 종합검사 첫 검사대상 회사로 삼성생명이 선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삼성생명은 금감원이 제시한 즉시연금 일괄지급 권고를 거부하고 계약자들과 소송을 통해 즉시연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즉시연금 문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서둘러서 당장 그것 때문에 검사를 나가는 것은 맞지 않고 다른 통합그룹 등 검사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에 먼저 소화를 하고 이쪽(종합검사)은 차분하게 들여다봐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kal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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