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이 만든 여행 기업, 관광두레
여수 금오도 폐교 고쳐 만든 캠핑장
춘천 게스트하우스 돌면서 미션 수행
숲 가이드 따라 가평 잣나무 숲 탐방
숙박이 여행이 된다, 여수 금오도캠핑장
여수 바다가 코 앞에 펼쳐지는 금오도캠핑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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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배가 닿는 선착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폐교를 리모델링한 금오도캠핑장이 있다. 대유마을과 소유마을 주민이 만든 섬마을 공동체 금오도버들인이 운영한다. 운동장에서 내다보이는 마을 앞바다는 해양 레저 체험장이 됐다. 코앞에 마주한 바다가 금오도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아침에 멋진 일출을 보고, 한낮에는 바다를 앞마당 삼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싶다면 운동장과 옥상에 마련된 야외 캠핑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캠핑 장비가 없으면 침구와 조리 도구를 완벽히 갖춘 글램핑을 선택하면 된다.
교실을 활용해 만든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드르륵 소리와 함께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 한쪽엔 칠판이 걸려 있다. 마을 주민이 정성껏 준비한 백반 정식도 맛볼 수 있다. 섬 캠핑의 묘미 중 하나는 해양 레저다. 카약부터 스노클링, 요트 투어, 바다 낚시까지 체험 거리가 다양하다. 예약은 홈페이지(campgold.modoo.at)로 받는다.
미션 임파서블! 북한강 자전거 투어
쟁강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북한강 자전거투어. [사진 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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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의 일원인 춘천시 최초의 게스트하우스 ‘나비야’는 주인장이 직접 설계하고 지었다. 옛 한옥의 기둥과 서까래, 주춧돌, 문짝 등을 다듬고 깎아 만들었다. 주인장이 20년 가까이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해, 춘천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좋다. ‘비타민숲펜션’은 큰 거실과 주방, 방 4개로 구성된 독채 펜션이다. 언덕에 있어 너른 들판과 멀리 춘천 시내까지 보인다.
쟁강협동조합의 대표 프로그램은 자전거 투어다. 아름다운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며 쟁강협동조합에 속한 5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가 더해진다. 북한강자전거길과 맞닿은 카페 사농동334에서 출발한다. 출발 전 코스 안내와 자전거 안전 교육을 마치면 지도와 빙고판을 준다. 북한강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며 지도에 표시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야 한다. 일출 카누 투어도 운영한다. 카누를 타고 나가 호수 위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일교차가 커 호수에 물안개가 끼는 날이면 감동이 배가 된다. 홈페이지(clank.modoo.at)로 여행과 숙박을 문의할 수 있다.
딱딱한 데크로드 아니라 흙을 밟는 길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잣향기푸른숲. [사진 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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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여행사는 잣향기푸른숲을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잣나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톤치드를 만끽하고 가평의 건강한 농산물로 농부무스비도시락 만들 수 있다. 홈페이지(gachiga.kr)로 예약을 받는다. 1인 4만원.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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