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임우재-장자연 수십차례 통화 의혹…"필요하면 소환"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배우 고 장자연 씨가 숨지기 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30차례 넘게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상기 법무장관이 필요하면 임 전 고문을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관련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과거사위의 활동이 연장될 것이라는 방침도 나와서 더 주목됩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는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로부터 성상납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한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 씨가 숨지기 전 1년 동안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35차례 통화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휴대전화 명의는 임 전 고문의 아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지만, 전화기에 저장된 이름은 '임우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경찰과 검찰 모두 임 전 고문을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상기 법무장관은 오늘(12일) 국정감사에서 필요하면 임 전 고문을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임우재 전 고문도 부를 계획입니까?]

[박상기/법무부 장관 : 필요하다면 부를 수도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내용을 은폐한 담당 검사도 그에 합당한 징계조치 및 사법 처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 사실관계를 일단 먼저 확인해 보고 고의적으로 소환을 하지 않았구나 이런 때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장관은 특히 과거 검찰의 수사에 대한 문제점을 조사하는 과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도 처음으로 내비쳤습니다.

임 전 고문은 이와 관련해 장 씨와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현석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