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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합수단, '계엄령 문건' 관여 의혹 '한민구·김관진'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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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계엄령 문건 의혹 합동수사단이 지난 7월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현판식을 연 가운데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그간 국방부와 육군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수사를 진행해온 합수단이 이날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돌입한 모양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합수단은 한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합수단은 한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장관은 문건작성의 책임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게 계엄문건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 전 실장은 군에 계엄령 검토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합수단은 전날 계엄령 문건 내 계엄사령관으로 적시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또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해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지난달 20일 조 전 사령관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여권 무효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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