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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시,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 2019년 말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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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노컷뉴스

전일빌딩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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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당시 총탄 흔적이 발견되면서 주춤했던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3일 분야별 전문가, 5·18 유관단체 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세부계획 등을 제시했다.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상징·역사성이 있는 전일빌딩을 문화전당의 기능을 보완·지원하고 관광자원화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2016년 전일빌딩 리모델링 활용방안 기본조사 및 기획설계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5·18 총탄 흔적 발견으로 인한 원형보존 필요성, 안전성 문제 제기, 기존 임차인의 퇴거 불가 논쟁, 언론박물관, 문학관, 스카이워크 등 용도 결정 등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광주시는 설계용역 착수 26개월여 만에 개최된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리모델링 사업의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용역 결과 전일빌딩 리모델링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전자도서관, 남도관광마케팅센터, 시민생활문화센터, 오픈라운지, 시민사랑방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고 지상 5층부터 7층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관된 콘텐츠 창조기업을 집적화해 청년일자리 창출 및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를 위한 투자진흥지구 지원공간으로 활용한다.

지상 8층은 시민다목적홀과 스카이라운지로, 지상 9~10층은 5·18 당시 헬기 총탄흔적이 남아있는 현장이라는 역사성을 살려 총탄흔적을 원형보존하고 5·18 추념공간으로 조성하고 옥상은 광주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공간 겸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11월에 공사 발주, 12월 공사 착수, 2019년 말 공사 완료 등을 거쳐 2020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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